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미디어아트 가무악 "빛가락" 공연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들리는 붓, 보이는 가락, 빛으로 울린 한글놀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통 가무악과 최첨단 미디어아트를 결합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시각적, 청각적으로 동시에 구현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
세종시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오후 5시부터 약 80분 동안 펼쳐진 이번 "빛가락"은 퓨전국악그룹 풍류가 직접 기획하고 주관한 창작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음악회 차원을 넘어, 한글을 핵심 모티프로 한 미디어아트가 무대 전반을 압도하며 관객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빛과 소리, 그리고 역동적인 움직임이 한데 어우러져 한글의 독특한 조형미를 다채로운 영상으로 표현했고, 퓨전국악 특유의 현대적인 선율과 전통 가무의 조화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동시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퓨전국악그룹 풍류는 전통 국악의 맥을 잇는 동시에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다양한 예술 장르와 융합하려는 시도를 끊임없이 해왔다. "빛가락" 공연 역시 이러한 그룹의 철학이 반영된 결과물로, 국악 고유의 매력을 보존하면서도 미디어아트라는 최신 기술을 활용해 예술적 표현의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한글이라는 한국 고유의 문화유산을 예술 작품의 중심 소재로 삼아 그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조명했다는 점은 큰 의미를 지닌다.
최근 공연계에서는 관객들에게 더욱 풍부하고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미디어아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프로젝션 맵핑, 인터랙티브 아트,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술 등 첨단 미디어 기술이 공연에 접목되며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빛가락" 공연 또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미디어아트의 시각적 효과가 국악의 청각적 요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으며, 관객들이 단순히 보고 듣는 것을 넘어 공연의 일부가 되는 듯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빛가락" 공연은 세종시가 5월에 진행한 여러 문화예술 행사 중 하나였으며, 5월 23일부터 31일까지 열린 한글 기획전시 "세.큰.술"과도 연계되어 시민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선사했다.
퓨전국악그룹 풍류의 미디어아트 가무악 "빛가락"은 전통과 현대, 예술과 기술의 성공적인 융합을 보여준 사례로 손꼽힌다. 이번 공연을 통해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고, 앞으로도 대중에게 더욱 폭넓고 신선한 예술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종문화예술회관 관장과 전 직원들은 세종시 지역주민을 위해 더욱 친절하고 발전된 기획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