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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 '수도권 vs 전국 종단'… 후보들 막판 총력 유세

김희원 기자 | 입력 25-06-02 14:02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를 단 하루 앞둔 2일, 각 당 대선 후보들은 마지막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전국을 무대로 총력 유세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하며 굳히기에 나섰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제주에서 서울까지 국토를 종단하는 강행군으로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지지자들과 소통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아내나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말하며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가족 관련 논란에 대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후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 광장에서 시민들을 만난 이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 성남으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열고, 저녁에는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친다. 민주당은 피날레 유세 장소인 여의도에 대해 "내란 세력을 국민의 손으로 저지하고 대한민국을 지켜낸 곳"이라며 '심판론'을 부각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처음으로 제주를 방문하며 마지막 날 유세를 시작했다. 제주 4.3 평화공원을 참배한 그는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를 향해 "방탄, 거짓말쟁이"라며 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후 김 후보는 부산, 대구, 대전을 차례로 거쳐 북상하는 국토 종단 유세를 이어간다. 마지막 유세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며, 당내 경선 주자들이 함께하는 '원팀 통합정부' 비전을 발표한 뒤 자정까지 홍대와 강남 등지에서 젊은 층을 공략하며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이날 경기도의 한국공학대학교와 영남대학교를 잇달아 방문해 학생들과 소통한 뒤,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대구에서 공식 선거운동의 대장정을 마감한다.


선거 막판까지 양당의 상호 비방전도 치열하게 전개됐다. 국민의힘은 '짐 로저스 지지 선언'의 진위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짐 로저스는 언론을 통해 부정확한 이야기가 퍼진 것이라 일축했다"며 "거짓말 선동이 일상화된 이재명의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보수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여론 조작 의혹을 '사이버 내란'으로 규정했다. 박찬대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명박 정권의 국정원 댓글 사건에 버금가는 국기 문란 범죄"라며 김문수 후보와의 연루 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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