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출범을 목전에 둔 가운데, 김건희 여사가 6월 16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김 여사 측은 이날 오후 김 여사가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으며, 입원 사유는 평소 앓던 지병이 악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입원은 '김건희 특검'의 본격적인 수사 착수를 앞두고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민중기 특별검사는 지난 15일 대통령실에 특별검사보 8명을 추천했으며, 이재명 대통령이 이들 중 4명을 임명하면 특검팀 구성이 완료되어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특검의 주요 수사 대상 중 하나가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이라는 점에서, 김 여사의 건강 상태와 입원 시점이 민감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 여사 측은 지병 악화로 인한 입원임을 강조하며 건강 문제를 내세우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특검 수사를 앞둔 시점에서 병원에 입원한 것이 수사 진행에 영향을 미 미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그러나 구체적인 병명이나 건강 상태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김건희 여사는 그동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명품 가방 수수 의혹, 허위 경력 기재 의혹 등 여러 사안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왔다. 특검은 이러한 의혹들에 대해 독립적이고 공정하게 진실을 규명할 책임을 안고 있다. 김 여사의 입원이 향후 특검 수사 일정이나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건강 상태와 관련하여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고 있으며, 치료와 회복에 집중할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입원 소식이 향후 특검 수사 진행 과정과 맞물려 어떤 파장을 낳을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