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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휴전 파기, 중동 전쟁 재개 우려 고조...글로벌 금융시장 '요동'

편집국 | 입력 25-06-2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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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이란이 극적으로 합의했던 휴전이 사실상 파기 수순을 밟으면서 중동 전쟁 재개 가능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휴전 발표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미사일 공방이 이어지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했으며, 이에 따라 뉴욕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금융 시장이 다시금 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달러 환율, 국제 유가, 금값 등 전통적인 안전 자산은 물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자산 시장까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며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뉴욕 증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이 12일간의 전쟁을 끝내는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하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24일 0시(한국시간 오후 1시)부터 이란이 공격을 중단하고, 12시간 후인 24일 정오에 이스라엘도 공습을 멈추며, 다시 12시간이 지나면 "전쟁이 종료된 것으로 간주한다"고 구체적인 휴전 계획까지 제시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발표 이후에도 양국 간의 미사일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이스라엘 측은 이날 이란발 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발표 이후 이란으로부터 6차례의 미사일 공격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4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고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공개했다. 이스라엘 남부 텔아비브와 베에르셰바 인근에서는 폭발음이 감지되었고, 베에르셰바에서는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구조 당국이 전했다.

이에 맞서 이스라엘 역시 이란을 겨냥한 공습을 이어갔다. 이란 서부의 미사일 발사대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 북부 길란주에서 9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란 타스님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국영 방송은 이스라엘을 겨냥한 4차례 미사일 공격 이후 휴전이 시작된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현지의 실제 상황과는 괴리가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전 1시 10분께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휴전은 이제 발효됐다. 위반하지 마라! 도널드 J.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라고 글을 올리며 휴전 준수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는 자신이 밝힌 휴전 개시 시간을 한 시간 남짓 넘긴 시점이었다. 이란의 공격으로 잠시 영공을 폐쇄했던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 미디어 포스팅 이후 항공기 운항을 재개하며 상황을 주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양측의 계속되는 군사적 행동은 사실상 휴전 합의가 무의미해졌음을 시사한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해묵은 적대 관계가 전쟁으로 다시 비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 유가는 다시 상승 압력을 받고 있으며, 안전 자산 선호 심리로 인해 달러와 금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변동성이 큰 가상자산 시장 역시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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