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의 주요 민생 정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신청 시작 이틀 만에 전체 지급 대상자의 30%에 달하는 1,428만 명이 신청을 완료했다고 행정안전부가 밝혔다. 현재까지 지급된 금액은 총 2조 5천8백60억 원에 이른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지난 21일 시작되었으며, 정부는 오는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약 8주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신청 첫날부터 전국 행정복지센터에는 특히 노년층을 중심으로 많은 인파가 몰리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소비쿠폰은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업체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가 제한된다.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이는 소비쿠폰이 대기업이나 대형 유통업체로 흘러가는 것을 막고,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골목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조치다.
지급된 소비쿠폰의 사용 기한은 오는 11월 30일까지로, 기한 내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고로 자동 환수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러한 제한적인 사용 기한을 통해 소비 쿠폰이 단기간 내에 소비로 이어져 내수 경기 부양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침체된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들의 실질적인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한 정부의 핵심 정책이다. 짧은 기간 동안 높은 신청률을 보이며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 향후 소비 진작 효과가 얼마나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