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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가마솥 더위' 기승, 8호 태풍 변수로 폭염 장기화 우려

최예원 기자 | 입력 25-07-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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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시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기온이 오늘도 37도까지 치솟는 등 '가마솥 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특히, 소멸했던 8호 태풍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이번 폭염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이중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며, 극심한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과 휴일 동안 최고 기온을 경신했던 서울은 오늘도 3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강릉 구정면 38.2도, 경기 안성 양성면 38.1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35도를 훌쩍 넘는 폭염이 관측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현재보다 1~3도 더 상승할 가능성도 있어 온열 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멸 단계에 접어들었던 제8호 태풍 '꼬마이'가 다시 세력을 규합하며 폭염 장기화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어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었던 '꼬마이'는 밤사이 다시 태풍으로 발달하며 그 경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록 8호 태풍 '꼬마이'는 중국 방향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이지만, 태풍이 북상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에는 남동풍이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 남동풍은 서쪽 지방의 폭염을 심화시키고 장기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은 서울 낮 기온이 오늘과 내일 37도, 모레도 36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하며 이번 주 내내 강도 높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기화되는 폭염으로 인해 온열 질환 발생 위험이 급증하고 있다. 기상 당국과 보건 당국은 시민들에게 낮 시간대 야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 물, 그늘, 휴식의 세 가지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하고 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휴식, 그리고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에서의 활동이 중요하다. 또한, 노약자와 영유아, 만성 질환자 등은 특히 폭염에 취약하므로 더욱 세심한 주의와 보호가 필요하다. 전력 사용량 급증에 따른 블랙아웃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에너지 절약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요청된다.
이번 주에도 이어질 폭염과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인한 폭염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하여, 정부와 지자체는 폭염 대책을 강화하고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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