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안창호 인권위원장 “머리카락 만진 적도, ‘친근함 표현’ 해명도 없었다” 해명서 제출

강동욱 기자 | 입력 25-10-16 09:42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자신을 둘러싼 ‘여성 직원 머리카락 접촉’ 논란과 관련해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 없었으며, ‘친근함의 표현이었다’는 해명 또한 한 적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16일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인권위는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GANHRI·간리)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해당 제보는 익명으로 진행됐으며, 성차별적 언행의 일시·장소·동기·방법·내용과 경위 등이 불분명하다”며 “위원장은 허위 사실 또는 왜곡된 사실에 근거한 주장이라고 해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답변서는 지난 7월 전국공무원노조 인권위지부가 내부게시판을 통해 “안 위원장이 여성 직원의 머리카락을 만졌다”는 제보와 함께 “여성들이 승진하지 못하는 것은 유리천장이 아니라 무능 때문”이라는 성차별 발언 의혹을 공개한 이후 작성된 것이다.

당시 안 위원장은 “차별적 의도가 없었으며 친근함의 표현이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간리 제출 문건에서 인권위는 “위원장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 없었다고 밝혔으며, ‘친근함의 표현’이라는 해명을 한 적이 없다”고 명시했다.

인권위는 또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된 직권조사 미실시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덧붙였다. 인권위는 “비상계엄은 뚜렷한 징후 없이 발생해 예견이 어려웠고, 선포에서 해제까지의 과정이 비교적 빠르게 진행됐다”며 “포고령이 실질적으로 시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인권침해 조사에 소극적으로 임한 결과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번 답변서는 ‘인권위 바로잡기 공동행동’ 등 시민단체가 간리에 제출한 의견서에 대한 공식 회신이다. 인권위는 오는 27일 열리는 간리 승인소위원회 사무국의 특별심사에 앞서 이번 답변서를 제출했으며, 해당 사안은 심사 과정에서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3,748 마감 ‘4,000 시대’ 기대감 확산
속보) 코스피, 사상 첫 3700선 돌파…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1%대 상승세
사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속보) 코스피, 4060선 상승 출발…또 사상 최고..
트럼프 방한 APEC 정상회의 주간 돌입,
..
오송 참사 유족 174억 원 손배소 제기 "중대시민..
북한, APEC 앞두고 서해상 전략순항미사일 시험 ..
캄보디아 발 "부건" 조직 사기단 45명 전원 구속..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업무상 배임" 혐의 경찰 입건
수도권 아파트 월세 고공행진" 10년 만에 최고치 ..
테슬라 이사회 1조 달러 보상안 부결 시 머스크 이..
대검 국정감사 "5선이 그것도 몰라" 나경원 박은정..
단독) 공수처, "지귀연 판사 접대 의혹" 발부 영..
 
최신 인기뉴스
단독) (주)파이온텍ㆍ셀업유니온 혁신 선도 기업. ..
이재명 대통령,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 ..
국회, '장애인 평생교육권 보장' 법안 등 교육 관..
국회, '응급실 뺑뺑이 방지' 등 민생법안 70여 ..
일요일 전국 흐리다 오후 갬...수도권·충남 낮 ..
K-중소기업 수출 '역대 최대'…3분기 305억 달..
"로또 안 준다" 강북 식당 칼부림, 부부 피습… ..
트럼프 "한국만 준비되면 관세협상 타결"...정부 ..
김건희 "국가유산 사유화" 논란 가중… 고궁박물관 ..
"전례 없는 '영부인 전용 접견실'"… 김건희 씨,..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