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오타니 쇼헤이, 월드시리즈 MVP 야마모토 극찬 "그가 세계 최고의 투수"

정기용 기자 | 입력 25-11-03 22:45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이자 시리즈 MVP에 선정된 팀 동료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향해 "그가 세계 최고의 투수"라고 극찬하며 찬사를 보냈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5-4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야마모토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팀이 2승 3패로 뒤져 벼랑 끝에 몰렸던 6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96구)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승부를 7차전으로 끌고 갔다. 이튿날 열린 7차전에서도 9회 1사 1, 2루의 위기 상황에 구원 등판, 연장 11회까지 2⅔이닝 동안 34구를 던지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막아내 승리투수에 등극했다. 야마모토는 월드시리즈 3경기(2선발)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02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오타니 역시 팀 우승에 크게 일조했다. 7차전에서는 선발 투수로 2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으나, 지명타자로는 5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밥값'을 했다. 특히 이번 포스트시즌 전체를 통틀어 오타니는 '야구의 신'이라 불릴 만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투수로는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17경기에서 18안타, 8홈런, 14타점, 타율 0.265, OPS 1.096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활약 중 백미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과 월드시리즈 3차전이었다. NLCS 4차전에서는 선발 6이닝 무실점 승리투수와 더불어 3타수 3안타 3홈런이라는 경이적인 '투타 동시 맹활약'을 펼쳤다. 월드시리즈 3차전은 9타석 4안타 5볼넷(4고의사구) 2홈런을 작성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오타니는 야마모토에 대해 "그가 세계 최고의 투수라고 모두가 생각하고 있다고 본다. 팀의 모두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경의를 표했다.

오타니는 우승 직후 소감으로 "정규시즌을 포함해 정말 쉬운 경기는 하나도 없었기에, 모두가 함께 쟁취한 우승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내년에 대한 질문에는 "끝난 지 얼마 안 됐다. 오늘과 내일 정도는 승리의 기쁨에 충분히 잠기고 싶다"며 기쁨을 만끽했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음기사글이 없습니다.
"국정농단" 특검, 윤석열·김건희 이달 내 소환 통보 방침
사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오타니 쇼헤이, 월드시리즈 MVP 야마모토 극찬 "..
"국정농단" 특검, 윤석열·김건희 이달 내 소환 ..
20대 남성, 여중생 2명 성폭행 혐의로 구속
속보)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 이배용 전 국가교..
속보) "지방선거 국민의힘 표 흡수 목표" 조국혁신..
속보) 더불어민주당, "재판중지법" 추진 전격 철회..
"만취 차량의 무분별한 질주, 서울 도심서 일본인 ..
권성동 의원, 통일교 불법자금 의혹 첫 재판…윤영호..
김동연 경기지사 “한미 협상은 대성공…오세훈 시장 ..
서울 포함 전국 첫 한파주의보…아침 기온 0도 안팎
 
최신 인기뉴스
김선영 YTN 앵커, 별세한 백성문 변호사 추모 <..
미-중 무역 합의 발효 임박, 한화오션 美 자회사 ..
역대 최대 10월 수출액 달성, 무역수지 흑자 행진..
APEC 2025 경주 정상회의 만찬 리셉션, K-..
"정부, '핼러윈 특별대책 기간' 안전관리 총력…홍..
대학가, AI 연구 열풍 속 '전력 절벽' 직면....
비트코인, 미일 정상회담에도 ‘무반응’…시장 흔들기..
이태원 참사 트라우마, 36년 전 '힐즈버러 참사'..
한중, 11년 만의 국빈 방한으로 한중 관계 새 장..
젠슨 황의 '통 큰 선물', 단순한 친교 넘어선 미..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