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 코스피 지수가 개장 직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공세에 밀리며 4100선이 붕괴된 채 출발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하락하여 4089.48 포인트로 장을 시작했다.
최근 강세를 이어오던 코스피가 4100선을 내주고 출발한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규모 '팔자'에 나서면서 차익 실현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개장 초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동반 하락하며 시장 전반에 걸쳐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형 IT주와 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외국인 매도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코스피는 외국인 수급과 주요 경제 지표 발표에 따라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