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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월드투어 파이널스 결승 진출 단일 시즌 최다 우승 대기록 초읽기

정기용 기자 | 입력 25-12-20 23:37



세계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시즌 왕중왕전 격인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우승을 거머쥘 경우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우승이라는 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어 전 세계 배드민턴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안세영은 중국 항저우에서 진행 중인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경기 시간은 단 38분에 불과했다. 안세영은 특유의 견고한 수비력으로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시킨 뒤 날카로운 역습을 꽂아 넣으며 야마구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체력적인 우위와 고도의 심리전까지 더해진 완벽한 승리였다.

결승전 상대는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세계 랭킹 2위 왕즈이(중국)다. 왕즈이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안세영의 대항마로 꼽히는 인물이지만, 안세영은 그간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며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안세영이 이번 결승에서 승리한다면 올 시즌 15차례 국제 대회에 출전해 무려 11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현재 배드민턴계에서 단일 시즌 11승은 전설적인 기록으로 통한다. 과거 남자 단식의 리종웨이(말레이시아)와 일본의 모모타 겐토가 세운 남녀 통합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특히 무릎 부상과 체력 저하라는 우려 속에서도 복귀 이후 꾸준히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안세영에게 이번 결승전은 본인의 커리어 정점을 찍는 기념비적인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세영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기록보다는 눈앞의 셔틀콕 하나에만 집중하겠다"며 담담한 소감을 전했지만, 현지 매체와 전문가들은 안세영의 현재 컨디션과 경기 운영 능력을 고려할 때 대기록 달성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치고 있다. 대한민국 배드민턴 역사상 유례없는 길을 걷고 있는 안세영이 항저우에서 다시 한번 금빛 포효를 내지르며 전설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시선이 항저우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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