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김병주 "내란 청산 최전선 설 것" 경기지사 출마 전격 철회

김희원 기자 | 입력 26-02-22 17:18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철회했다. 김 의원은 2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로 경기도지사 출마의 뜻을 내려놓는다"며 백의종군의 자세로 당의 승리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5일 출마를 선언한 지 약 한 달 반 만의 중도 하차다.

김 의원은 회견에서 자신의 승리보다 당의 승리가 먼저이며, 자신의 영광보다 정부의 성공이 우선이라는 점을 불출마의 핵심 이유로 꼽았다. 특히 최고위원직 사퇴 이후 이어진 당내 혼란 상황을 언급하며 자신의 행보가 분열의 빌미가 되지 않았는지 깊이 고민했다고 술회했다. 그는 헌법과 법치가 부정되는 현실 속에서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은 '내란을 끝낼 최전선'임을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의 이번 결정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무기징역 선고 등 급변한 정국 상황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의원은 사법부와 집권 여당을 향해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내며 당원들이 명령하면 즉각 행동하는 '내란 청산의 선봉장'이 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재명 대통령을 지키는 가장 단단한 방패이자 정부 성공의 '수륙양용차'가 되겠다는 비유도 덧붙였다.

김 의원의 이탈로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 구도는 5파전으로 재편됐다. 재선 도전에 나선 김동연 현 지사를 비롯해 추미애, 한준호, 권칠승 의원과 양기대 전 의원 등이 남은 자리를 두고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친명계 후보 단일화나 특정 후보 지원을 위해 결단을 내린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현장에서는 김 의원의 중도 사퇴가 경선 판세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김 의원이 그간 현직인 김동연 지사의 행정 편의주의를 비판하며 견제구를 날려온 만큼, 그의 지지세가 어느 후보에게 흡수되느냐에 따라 경선 결과가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김 의원은 구체적인 지지 후보를 명시하지 않은 채 당의 승리를 위한 도화선이 되겠다는 원론적 입장만을 남겼다.

이번 불출마 선언으로 민주당 내 '내란 청산'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김 의원은 향후 국회에서 관련 입법 활동과 당내 특위 활동에 집중하며 중앙 정치 무대에서의 역할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결집을 강조한 김 의원의 행보가 실제 경선 흥행과 본선 승리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직 부장판사 대낮 면허정지 수준 음주운전…대법원 감봉 3개월 징계
이차전지 영업비밀 빼돌려 유료자문‥LG엔솔 前직원 실형
정치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기초 최대 60만 원" 행정안전부 내일부터 고유가..
칼럼) 인생은 고난의 연속… 그럼에도 자신을 믿는 ..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민주당 김부..
코스피 6500 돌파… 증권가 “다음 목표는 7..
"지원금 깡·직거래 사기 엄단" 경찰 고유가 피해..
단독) 주사기 매점매석 강력처벌…이재명 대통령 "절..
'계엄 가담 의혹' 정조준한 종합특검…심우정 전 총..
칼럼) 배드민턴, 단순 운동 아니다… ‘인내를 통과..
단독)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중원 쟁탈전 터졌다...
'컷오프' 충격…이진숙 대구시장 불출마 공식선언
 
최신 인기뉴스
속보) “경찰의 꽃” 총경인사…승진·이동 대폭 단..
"국회의원 관심 없다" 이진숙, 대구시장 공천 배제..
5월 7일 공청회 확정…
세종시, 국가 균형..
정원오 45.6% 오세훈 35.4%…서울시장 후보 ..
단독) 김창민 감독 사망 기록 왜곡…진실은?
"소음 민원 경찰 출동까지"…교육부, 초교 구기활동..
한국미디어일보 공지사항
단독) 가상자산 차익거래 ‘매일 수익 지급’ 내세워..
5·18은 북한 주도 내란" 전한길 왜곡 발언 일..
단독) 기안84 1억 기부…폐지 줍는 어르신 100..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