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연예 라이프ㆍ문화 오피니언ㆍ칼럼 의료
 

 

박지성 "이대로는 안 된다"… K-축구 혁신위원회 공식 출범, 한국 축구 대수술 시동

이지원 기자 | 입력 26-07-07 10:05



한국 축구의 시스템 혁신과 신뢰 회복을 위한 K-축구 혁신위원회가 6일 공식 출범하며 본격적인 개혁 작업에 착수했다.

혁신위원회는 7월 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첫 공식 회의를 열고 한국 축구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거버넌스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사임서를 제출한 시점과 맞물려 한국 축구 개혁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동위원장을 맡은 박지성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 자리가 죄송스럽고 송구스럽다"며 팬들에게 먼저 사과했다.

이어 "이번 월드컵을 통해 지금까지의 방식으로는 더 이상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드러났다"며 "근본적인 시스템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혁신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대한축구협회의 거버넌스 개혁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현재 100~300명 규모의 선거인단이 회장을 선출하는 간선제 방식에 대해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보다 많은 축구인이 참여하는 민주적 선거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위원들은 특정 세력 중심의 운영 구조를 개선하고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공정성 확보를 위해 박지성 공동위원장과 이영표 위원을 비롯한 혁신위원들은 차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혁신위원회는 차기 대한축구협회 집행부가 출범하기 전까지 운영되는 한시적 자문기구로, 법적 강제 권한은 없지만 한국 축구 개혁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정부 주도 조직이라는 이유로 FIFA의 정부 개입 금지 규정과 관련한 우려도 제기됐지만, 박 위원장은 "정치적 개입을 위한 조직이 아니라 한국 축구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공석인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는 전력강화위원회의 권한이라며 혁신위원회가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혁신위원회에는 박지성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이영표, 박주호 등 한국 축구 개혁을 꾸준히 주장해 온 축구인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매주 최소 한 차례 이상 회의를 열어 제도 개선과 거버넌스 혁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혁신위원회의 출범이 한국 축구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지원 기자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 선임 착수…국내·해외 후보군 관심 집중
단독) 춘천 소년에서 세계 축구의 아이콘까지… 손흥민이 써 내려간 '도전의 역사'
스포츠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문체부·행안부, 지역관광 공동 대응 나섰다…하반기..
단독) 충무로 흥행 배우 몸값 공개…마동석 약 12..
이하늘 "수억 빚 갚으려 인터넷 방송까지"…DJ D..
응급환자 이송 병원, 시도가 직접 정한다…지역 맞춤..
경찰, 가덕도 피습 축소 보고 확인…김상민 전 검사..
속보) 정부·민주당, 대전 자운대에 '국군사관학교..
'통일교 1억 수수' 권성동 징역 2년 확정…의원직..
스페인-아르헨티나,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 격..
사설) 장외만 외치는 지도부, 국민은 무엇을 얻었는..
수출·투자 살아났지만 물가·고용은 불안…한국 경..
 
최신 인기뉴스
속보) 정부·민주당, 대전 자운대에 '국군사관학교..
단독) 차기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 10인 화제…축..
AI 스마트안경으로 시험 부정행위…국내 첫 약식기소
이재명 대통령, 조선일보 '총기 보도' 정면 비판…..
사설) 1,500원 아이스크림에 '특수절도'…경찰은..
김어준, 이동재 전 기자 명예훼손 1심 벌금 2천만..
반도체 수출 193% 급증…7월 초 수출 298억달..
청주시의원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 수사…경찰, 시의..
단독) 김보미, 정청래 면전서 직격…“386 기득권..
홍명보 감독 선임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전력강화..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