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DJ DOC의 이하늘이 동생 고(故) 이현배의 사망 이후 팀 활동 중단과 코로나19 여파가 겹치면서 수억 원대의 부채를 떠안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하늘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DJ DOC 활동이 사실상 멈춘 뒤 겪었던 경제적 어려움과 빚을 갚기 위해 노력했던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동생 이현배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멤버 김창열과 갈등을 겪으면서 팀 행사와 공연이 전면 중단됐고,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주요 수입원이 모두 끊겼다고 설명했다.
특히 과거 공연 계약 과정에서 미리 지급받았던 약 2억 원 규모의 콘서트 선급금을 반환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고,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도 3년 동안 매달 1,500만~2,000만 원에 달하는 고정비용이 계속 발생해 경제적 부담이 커졌다고 밝혔다.
이하늘은 당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보유하던 개인 자산을 하나씩 처분하며 수억 원의 빚을 감당했다고 말했다.
또한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멤버 정재용의 부담금까지 자신이 보증을 서며 상환 기한을 유예받았고, "팀이 완전히 무너지면 다시 일어설 수 없다는 생각뿐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연예인으로서의 체면을 내려놓고 시청자가 수십 명 수준인 인터넷 개인 방송을 약 1년 가까이 이어가며 번 수익으로 빚을 갚았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가오와 자존심을 버리니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보이기 시작했다"며 힘들었던 시간이 오히려 자신의 가치관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하늘은 정재용과 함께 곱창 전문 음식점을 운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으며, 생활도 과거보다 많이 안정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하늘과 김창열은 2024년 공개적으로 화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DJ DOC 완전체 활동이 이어지지 않으면서 불화설이 다시 제기됐다. 이에 대해 주변 관계자는 "두 사람이 손절한 관계는 아니며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응원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고백은 화려한 무대 뒤에서 겪었던 현실적인 경제적 어려움과 재기를 위한 노력을 솔직하게 전한 사례로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