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중동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상황에서 우리 선박이 홍해를 거쳐 원유를 성공적으로 운송한 것에 대해 정부 부처 협업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중동발 공급망 위기 속에 이뤄진 이번 운송을 계기로 에너지 수급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선적한 우리 선박이 홍해 항로를 안전하게 통과했다는 소식을 직접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게시글에서 관련 부처들이 하나의 팀으로 기민하게 움직여 일궈낸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항해에 임한 선원들에게 각별한 감사를 전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밤낮없이 애써준 모든 관계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원유의 안정적 확보가 가능했다는 취지의 격려 메시지를 남겼다.
정부는 현재 중동 전쟁 확산에 따른 해상 물류 차질을 국가적 위기 상황으로 규정하고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이번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국민의 삶과 국익을 지키는 일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홍해 통과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대체 항로의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정부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추가적인 물류 교란 가능성에 대비해 빈틈없는 모니터링과 대응책 마련을 지속할 방침이다.
대통령실과 관계 부처는 이번 원유 운송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에너지 수급 안정화를 위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유사시를 대비한 비상 수송 계획을 한층 정교하게 다듬기로 했다. 중동 전쟁의 장기화 우려 속에 에너지 안보를 둘러싼 정부의 위기 관리 능력은 향후 지속적인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