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오늘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하남을 문화와 미래 산업, 자연이 어우러진 녹색 미래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제시하며 자신의 정치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후보는 회견문 낭독 내내 하남의 지리적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하남을 강남 수준의 교육·문화 도시로, 분당과 판교에 버금가는 첨단 산업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특히 강원도의 자연경관을 예로 들며 친환경적 정주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약속을 덧붙였다.
자신의 과거 이력을 소개하는 과정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사실과 강원도지사,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경험을 내세웠다. 이 후보는 "영광과 시련이 자신을 단단하게 키워냈다"며 그간 쌓아온 행정과 입법 경험을 하남 지역 발전에 모두 쏟아붓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회견장에는 민주당 관계자들과 지지자들이 참석해 이 후보의 발언에 귀를 기울였다. 이 후보는 질의응답 과정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준비해 온 자료를 참고하며 구체적인 답변을 이어갔다. 하남 지역의 교통 인프라 확충과 교육 격차 해소 방안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정책적 대안을 마련 중이라고 답했다.
이번 출마는 추미애 전 의원이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발생한 공백을 메우기 위한 조치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7일 이 후보를 해당 지역구에 전략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당 지도부는 이 후보의 국정 경험과 대중적 인지도가 보궐선거 승리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 종료 직후 동료 의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하남 현장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캠프 측은 조만간 지역구 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하남 시민들과의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중앙당 차원의 지원 사격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하남갑을 이번 보궐선거의 핵심 승부처 중 하나로 분류하고 당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