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구가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녀 동반 우승을 이뤄냈다. 남자 대표팀에 이어 여자 대표팀까지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한국 농구는 2026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 금빛 성과를 완성했다.
마지막 주인공은 여자 대표팀이었다. 한국은 결승에서 일본을 75-70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일본에서 열린 결승전이라는 부담 속에서도 5점 차 승리를 지켜내며 개최국을 상대로 우승을 확정했다.
한국 여자농구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처음이다. 12년 동안 이어진 금메달 공백을 끊고 다시 아시아 정상에 오른 셈이다.
이번 대회 한국 농구의 흐름은 남자 대표팀이 먼저 만들었다. 남자 대표팀은 지난 20일 금메달을 따냈고, 여자 대표팀이 뒤이어 우승하면서 남녀 대표팀이 모두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한국은 농구 전 종목에서 메달을 확보하는 기록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하며 출전 종목마다 입상에 성공했다.
여자 대표팀의 이번 우승은 일본의 안방에서 거둔 승리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홈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은 일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한국 여자농구는 국제무대에서 다시 한 번 경쟁력을 입증했다.
남녀 동반 우승으로 한국 농구는 이번 대회에서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성과를 거뒀다. 12년 만에 되찾은 여자농구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앞으로 국제대회 경쟁력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