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연예 라이프ㆍ문화 사설ㆍ문학ㆍ오피니언 의료ㆍ건강칼럼
 

 

세종 소상공인 500여 명 한자리에…“행정수도 특별법 연내 제정” 촉구

이현호 기자 | 입력 26-11-01 23:56



세종지역 소상공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골목상권 회복을 위한 상생 의지를 다졌다. 행사에 참석한 소상공인과 시민들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법의 연내 제정도 촉구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지난 10월 30일 종촌동 한글광장에서 "2026년 소상공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종시소상공인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조상호 세종시장과 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김종민·강준현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소상공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소상공인과 시민이 함께 지역 상권의 중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권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14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수상자들은 지역 상권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며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소상공인들의 활동을 격려하는 표창과 함께 참석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종촌동 한글광장에는 먹거리 부스와 플리마켓이 마련돼 시민들이 지역 상인들의 상품과 서비스를 직접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축하공연도 이어지며 소상공인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행사로 운영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입법 과제도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행정수도 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다.

행정수도 특별법은 세종시의 행정수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법적 기반과 관련된 사안이다. 세종시는 중앙행정기관 이전과 행정기능 확대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중앙행정기관 종사자들의 지역 내 소비 확대는 세종지역 소상공인들이 기대하는 경제적 효과 가운데 하나다.

공공기관과 행정기관이 추가로 이전할 경우 근무 인구와 방문객 증가가 음식점, 카페, 생활서비스업 등 지역 상권의 수요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실제 소비 효과는 이전 규모와 근무 형태, 정주 여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소상공인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역할을 강조했다.

조 시장은 "소상공인은 지역 경제의 뿌리이자 시민 일상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내년에 세종으로 이전할 중앙행정기관의 종사자들이 지역 상점의 단골 고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지역경제 효과가 일부 상권에 집중되지 않고 골목상권 전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비 기반을 확대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세종지역 상권은 신도시 개발과 인구 유입에 따라 형성된 상업시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주거지역과 업무지역의 분포, 생활권별 인구 규모 등에 따라 상권의 이용 수요에도 차이가 발생한다.

특히 소규모 음식점과 소매점, 생활서비스업은 지역 주민과 직장인의 일상적인 소비에 영향을 받는다. 지속적인 매출 확보를 위해서는 일회성 행사뿐 아니라 지역 내 소비를 유지할 수 있는 여건이 중요하다.

이번 소상공인의 날 행사에 앞서 골목상권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상품권 지급 행사도 진행됐다.

세종시소상공인연합회는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지난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지역 골목상점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소비한 시민들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를 운영했다.

행사 기간 관내 골목상점에서 10만 원 이상 결제한 시민에게는 온누리상품권 3만 원을 제공했다.

소비자에게 구매 혜택을 제공하면서 지역 상점 이용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상품권 지급을 통해 시민들의 지역 내 소비를 장려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지원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 지정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다. 지역 상권의 소비 촉진을 위한 정책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만 상품권 지급 행사의 실제 성과를 판단하려면 행사 기간의 결제 규모와 참여 점포 수, 상품권 지급 실적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세종시소상공인연합회는 육인규 회장을 중심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권익 보호와 상권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지역 소상공인들이 서로 교류하고 시민들에게 골목상권 이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소상공인의 날은 소상공인의 사회적·경제적 역할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이들의 활동을 격려하기 위한 법정기념일로, 매년 11월 5일이다.

세종시는 올해 기념일에 앞서 행사를 열고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표창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소상공인들이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을 함께 촉구한 것은 세종시의 행정기능 확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연결해 바라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만 행정수도 기능 강화가 곧바로 골목상권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중앙행정기관 종사자들의 지역 내 소비와 정주 확대, 생활권별 상권 접근성 등이 함께 영향을 미친다.

세종시가 소상공인 지원 정책과 행정수도 기능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지역 상권이 체감할 수 있는 소비 증가와 매출 개선을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낼 것인지가 앞으로의 과제로 남는다.

이현호 기자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판사 10명 중 8명 "AI 가짜 판례 경험"…대법원, 허위 인용 과태료 검토
단독) 한국 인구 4300만명대로 감소 우려…노인 부양 부담 3배 이상 커진다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조진웅 논란에 미뤄진 ‘두번째 시그널’ 12월 7일..
이재명 대통령,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방사청..
법원, 쿠팡 2011억 원 과징금 집행정지…4346..
영등포역 성매매 업소 106명 입건…건물주·토지주..
김민석, '신천지 집단 입당 의혹' 공개 사과…"상..
코스피 8.52% 폭락에 서킷브레이커…5000선 붕..
원화 강세에 삼성바이오·셀트리온 환차손 부담…원료..
이 대통령 장남 이동호, '황제 골프' 의혹 제기한..
호스피스 이용 환자 2만6천 명 돌파…연명의료 사전..
단독) 반려견 인기 순위 1위는 말티즈 20.4%…..
 
최신 인기뉴스
“경매 전문가라더니 충격”…125억 폰지사기, 투자..
단독) 밥 먹고 바로 눕는 습관 괜찮을까…소화불량 ..
속보) 윤석열, 대선 허위발언 2심도 징역형 집유…..
김민석 "가상자산 과세 유예 정부에 공식 제안"…내..
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본회의 충돌…민주당 처리 추진..
이재명 대통령 “대한민국을 거대한 창업 인큐베이터로..
기초연금 받으려면 국내 5년 이상 거주해야…내년 4..
'조작기소 특검법' 법사위 통과…국민의힘 퇴장 속 ..
다세대·다가구 면적 660㎡→1,000㎡ 확대…다..
코스피 8.52% 폭락에 서킷브레이커…5000선 붕..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