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려견 인기 순위에서 말티즈가 20.4%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소개됐다. 푸들과 믹스견이 뒤를 이었으며, 포메라니안과 비숑 프리제 등 소형견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해당 순위의 조사기관과 조사 시점이 명시되지 않아 실제 전국 반려견 사육 현황을 대표하는 통계인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한국미디어일보가 정리한 반려견 인기 순위 자료에 따르면 말티즈는 20.4%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푸들이 18.9%로 2위, 믹스견이 15.1%로 3위를 차지했다. 상위 3개 유형의 비중을 합하면 54.4%다.
4위는 포메라니안으로 12.8%를 기록했다. 비숑 프리제가 7.0%로 5위에 올랐으며, 치와와 5.3%, 시츄 5.1%, 닥스훈트 4.7%, 스피츠 4.1%, 골든 리트리버 3.8% 순으로 집계됐다.
자료에 제시된 10개 품종 및 유형의 비중을 합하면 97.2%다. 나머지 2.8%에 해당하는 품종이나 분류 기준은 확인되지 않았다.
순위에서 눈에 띄는 특징은 소형견의 높은 비중이다. 말티즈와 푸들, 포메라니안, 비숑 프리제, 치와와, 시츄 등은 국내 가정에서 널리 기르는 반려견으로 알려져 있다. 상대적으로 작은 체구와 실내 생활에 적응하기 쉬운 특성이 반려견 선택 과정에서 고려되는 요인이다.
1위를 차지한 말티즈는 흰색의 긴 털과 작은 체구가 특징인 견종이다. 사람과의 교감을 즐기는 경우가 많지만, 개체에 따라 성격과 활동량에는 차이가 있다. 털이 지속적으로 자라는 특성 때문에 정기적인 미용과 빗질이 필요하다.
말티즈는 슬개골 탈구와 치주질환 등 소형견에서 흔히 나타나는 건강 문제에도 주의해야 한다. 체중 관리와 치아 관리,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중요한 이유다.
2위 푸들은 높은 학습 능력과 활발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크기에 따라 토이푸들, 미니어처푸들, 스탠더드푸들 등으로 구분되며, 국내에서는 비교적 작은 체구의 푸들을 선호하는 가정이 많다.
푸들은 털 빠짐이 상대적으로 적은 견종으로 소개되지만, 털이 엉키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또한 활동량과 지적 자극에 대한 요구가 있어 산책과 놀이, 기본 훈련을 지속하는 것이 좋다.
3위에 오른 믹스견은 서로 다른 품종이 교배된 개를 폭넓게 지칭한다. 외모와 체격, 성격이 다양하며 성장 이후의 크기와 활동 특성도 개체별로 차이가 크다.
믹스견은 특정 품종의 외형적 기준보다 개체의 건강 상태와 행동 특성, 보호자의 생활환경을 중심으로 입양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4위 포메라니안은 풍성한 털과 작은 체구가 특징이다. 활발하고 경계심이 강한 개체도 있어 어릴 때부터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도록 돕는 사회화 교육이 필요하다.
5위 비숑 프리제는 곱슬거리는 흰 털과 밝은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과 함께 활동하는 것을 즐기는 경우가 많지만, 털 관리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갈 수 있다.
치와와는 체구가 매우 작은 견종이지만 활동성과 경계심이 강한 개체가 있다. 작은 체격 때문에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거나 거친 놀이를 하는 과정에서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시츄는 비교적 온화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으나, 짧은 주둥이 구조와 관련된 호흡기 문제 및 안과질환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더운 날씨에는 과도한 운동을 피하고 체온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닥스훈트는 긴 몸통과 짧은 다리가 특징이다. 체형 특성상 척추와 추간판 질환에 취약할 수 있어 비만을 예방하고 높은 곳에서 반복적으로 뛰어내리는 행동을 줄이는 것이 권장된다.
스피츠는 풍성한 털과 활동적인 성향을 지닌 견종으로 알려져 있다. 충분한 산책과 놀이가 필요하며, 털갈이 시기에는 빗질과 청결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10위 골든 리트리버는 이번 자료의 상위 10개 유형 가운데 상대적으로 체격이 큰 견종이다. 사람과 친화적인 성향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형견에 적합한 생활공간과 충분한 운동, 지속적인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반려견의 인기를 보여주는 순위는 품종별 선호 경향을 이해하는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반려견을 선택할 때는 순위보다 보호자의 주거환경과 생활방식, 경제적 여건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특히 소형견이라고 해서 운동량이 적거나 관리가 쉬운 것은 아니다. 견종에 따라 산책과 놀이, 미용, 치아 관리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다르며, 같은 품종 안에서도 성격과 건강 상태는 개체별로 달라진다.
반려견의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노령견 관리에 대한 책임도 커지고 있다. 나이가 들면 관절질환과 심장질환, 치과질환 등 만성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의료비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반려견 입양에 앞서 품종의 일반적인 특성을 살펴보되 실제 개체의 성격과 건강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돌봄 책임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반려견 인기 순위는 시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맞이한 이후의 책임은 순위와 관계없이 지속된다. 외모와 유행을 중심으로 한 선택을 넘어 반려견의 생애 전반을 책임질 수 있는 환경을 갖췄는지가 반려문화의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