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도시재생선도지역 월명동 일대에서 4월 1일부터 23일까지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 ‘봄, 꽃이 피다. 바람의 도시 축제’를 주제로 거리공연이
이루어진다.
이번 공연은 군산시 월명동 일대의 히로쓰 가옥, 초원사진관, 고우당, 동국사를 배경으로 거리의 다양한 문화 공연으로 진행된다.

(성악가 김승곤씨의 연주가 진행되고 있는 고우당 / 사진 : 주관사 제공)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거리공연을 통해 중, 장년층에게는 추억의 감성을 자극하고, 젊은층에게는 근대에 대한 이해를
도와 자연스러운 세대의 소통과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도시형 문화예술축제의 모습을 거리공연에 담아내 도시재생선도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감성을 자극 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거리공연의 무대가 되어지는 히로쓰 가옥은 2005년 국가등록문화재
제183호로 지정되었으며, 일제 강점기 군산시내 부유층이
거주하던 지역으로 다수의 한국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되었고, 근세 일본 무가의 고급주택양식으로 건축되어
현재까지 당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이곳에서 난타, ‘홍도야, 우지마라’등의 공연이 이루어진다.
초원사진관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배경이 되었던 곳으로 영화의 한 장면을 공연한다. 일제강점기 조성된
일본양식으로 조성된 고우당과 동국사에서는 성악가 김승곤씨의 노래와 무용가 정혁준씨의 선비춤을 선보인다. 그
외의 거리에서는 버스킹, 뮤지컬 갈라공연, 바이올린 연주
등의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거리공연이 진행되고 있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 초원사진관 앞 / 사진 :
주관사 제공)
월명동 일대의 거리공연의 구성과 연출을 맡은 서해대학교 방송연예과 김형태교수는 “월명동을 걸으며, 오감을
통해 느끼는 문화예술여행에 군산을 찾는 많은 분들과 함께 하고자 준비 했다.”며 “군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도시형문화예술축제를 만들어 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군산시가 주최하고 극단 블루시어터와 서해대학교 방송연예과 김승곤 교수, 그리고 방송연예과 학생들이 출연하는 본 거리공연은 4월 23일까지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에 군산시 월명동 일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군산 = 한국미디어일보 박병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