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있는 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의 복합상가건물인 BYC 빌딩에서 3일 오후 4시 37분에 화재가 발생해 약 1시간 20분 만에 완전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총 240여명을 구조했으며, 70여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구조된 시민들은 옥상 150명, 지상 6층 20명, 지상 5층 20명, 지하 1층 20명,지하 5층 30명 등으로 분산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집계된 부상자는 총 130여명이다. 모두 단순 연기흡입 등으로 인한 경상이며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26명은 분당제생병원 등 4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구조된 사람들은 연기흡입 등의 부상자로, 중상을 입은 사람은 현재까지 없다”며 “건물 관리인이 사람들을 지하로 대피토록 유도하는 등 긴급 상황에서 조치를 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불이 난 건물은 지하 5층~지상 8층짜리 시설로 판매시설, 소매점, 수영장, 주차장 등 다양한 시설이 몰려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장 응급의료소 내 150여명의 상태는 양호하다”며 “완진을 했으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정밀 인명검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