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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서부지방법원 이준엽 판사는 지난 19일 새벽 판사 집무실 문을 발로 차는 등 손괴 및 공동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이날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판사는 “도주 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씨는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의 특임 전도사다. 이씨는 지난 19일 서부지법에 난입해 7층 판사 집무실의 문을 걷어차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으며 방화를 한 혐의도 조사중이다.
경찰은 지난 20일 이씨를 수사해서 긴급체포했으며 폐쇄회로(CC)TV, 채증자료, 유튜브 등 영상 분석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이번 사건의 혐의 내용에 "영장전담판사실 침입"이 포함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영장심사를 영장전담 법관이 진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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