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추가 증인을 채택하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심리 변론기일도 18일(9차), 20일(10차) 더 지정했다.
헌재는 오늘 한덕수 국무총리과 홍장원 전 국정원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을 증인으로 채택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한 총리와 홍 전 차장, 조 청장을 비롯해 강의구 대통령비서실 1부속실장, 박경선 전 서울동부구치소장,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헌재는 이들 중 한 총리 등 3명만 증인으로 채택하고 나머지 증인신청은 기각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관련 국무회의에 관여한 핵심 인물이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한 총리는 계엄 관련 국무회의 당시 상황과 야당의 ‘줄 탄핵’과 예산 삭감 등으로 인한 국정 마비 등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라며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지난 11일 한차례 기각됐다. 당시 헌재는 “필요성이 부족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