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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트럼프-젤렌스키, "정상회담 파국"…광물협정 불발

편집국 | 승인 25-03-01 10:23 | 최종수정 25-03-01 10:35(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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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은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문제를 놓고 공개적으로 충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과 관련해서 "푸틴은 25번이나 자신의 서명을 어겼다"라면서 "단순한 휴전 협상은 수용할 수 없다. 안전보장이 없으면 그것은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광물협정에 대해 "우크라이나를 위해 실질적으로 안전을 보장해주는 첫 문서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푸틴은 살인자이자 테러리스트"라면서 "살인자와 우리 영토에 대해 어떤 양보도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의 전쟁범죄 관련 사진을 보여주면서 "전쟁 중에도 규칙은 있지만 그들은 아무 규칙이 없다"라고 러시아를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반복적으로 안전보장 문제 등을 거론하자 "당신은 좋은 위치에 있지 않다. 당신은 스스로 그렇게 나쁜 위치에 있게 만들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당신은 수백만 명과 3차 세계 대전을 놓고 도박하고 있다"라면서 "당신 나라에는 큰 문제가 있으며 당신은 이기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미국의 지원이 없었더라면 2주 만에 졌을 것"이라면서 "당신은 감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평화협정에 대해 "당신은 그것(전쟁)에서 나올 좋은 기회"라면서 "우리가 없으면 당신에게는 (전쟁을 끝낼) 아무 카드도 없다. 협상하거나 아니면 우리는 빠질 것"이라면서 목소리를 높였고 얼굴도 붉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협정을 위반하지 않는다고 어떻게 신뢰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는 오바마와 바이든은 존경하지 않지만 나는 존경한다"라면서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약속을 지킬 것이란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해 “평화를 만들길 원하는 사람이 아니었다”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 후 “우리(미국) 없이 그는 이기지 못한다”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담 태도에 대해 “그는 자신을 과신했다”고 평가하며, 자신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즉각적인 휴전”을 원하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것을 원하지 않았다면서 “그는 ‘파이트(fight), 파이트, 파이트’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계속 싸우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전쟁을 끝내거나 아니면 그가 끝까지 싸워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가 끝까지 싸운다면 그리 아름답지 않을 것”이라며 “왜냐하면 우리가 없으면 그는 이기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푸틴에 대해 온갖 부정적인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었다”며 “평화를 이루길 원한다고 말했어야 했다”고 하며 트럼프는 “그에게는 카드가 없다”고 지적한 뒤 “우리는 계속 싸우지 않을 것”이라며 “전쟁을 끝내지 않으면 그들은 끝까지 싸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됐던 광물협정 서명식과 공동 기자회견 등 후속 일정을 취소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백악관을 떠나라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다시 회담하길 원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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