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3일, 주요 후보들이 영남권을 중심으로 유세 일정을 소화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역 광장에서 유세를 이어가며 보수의 심장인 경북권 공략에 나섰다. 이후 이 후보는 대구와 포항, 울산을 차례로 방문해 유권자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대구 신암선열공원 참배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울산을 거쳐 부산으로 이동해 자갈치 시장에서 거리 유세를 펼치며 부산·울산·경남(PK) 지역 민심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이날 대구를 찾았다. 의료 현안을 주제로 한 간담회를 진행한 뒤, 칠성시장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며 지역 민심에 호소할 예정이다.
후보들은 각자 자신의 공약과 정치적 메시지를 강조하며, 민심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선거일까지 약 20여 일이 남은 가운데, 영남권 표심이 향후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