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폭염 경보가 내려지는 등 7월 7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 특보가 확대·강화되었다. 지난해보다 18일 빠른 기록이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남 등지에 내려져 있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또한, 그동안 폭염 특보가 발효되지 않았던 강화도와 경기 김포, 강원 평창에도 폭염주의보가 새로 내려졌다.
기상청은 오늘 저녁부터 고기압의 영향으로 동풍이 산맥을 넘으면서, 내일(8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내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과 대전 36도, 대구 34도 등으로 예보되었으며, 서쪽 지역과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35도 안팎까지 기온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