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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와도 매일 그 자리에"…故 서희원 묘지 지키는 구준엽

이지원 기자 | 입력 25-07-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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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ns]

20년의 시간을 넘어 영화처럼 재회했지만, 안타까운 사별을 겪은 구준엽이 세상을 떠난 아내 서희원의 곁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모습이 전해져 주위를 먹먹하게 하고 있다.

지난 27일, 대만의 한 누리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고(故) 서희원의 묘지가 있는 신베이시 진바오산(金寶山)을 찾았다가 구준엽을 목격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묘비 앞에 의자를 놓고 망연히 앉아 있는 구준엽의 뒷모습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글쓴이는 "(묘역에서) 한 남성이 앉아 있기에 '설마 구준엽인가?' 싶었는데, 가까이 가보니 정말 그였다"며 "그가 정중하게 '와줘서 고맙다'고 인사하는데, 그 모습에서 깊은 슬픔이 가득 느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평생 사랑하던 사람을 갑자기 떠나보낸 고통을 감히 상상하기 어렵다"며 "부디 그가 아픔을 딛고 일어서길 바란다"고 위로의 말을 덧붙였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구준엽은 아내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지난 2월 이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거의 매일같이 이곳을 찾아 아내의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꽃보다 남자'의 여주인공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서희원은 지난 2025년 2월 2일, 가족과의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 증세가 악화되어 향년 48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20년 전의 연인이었던 두 사람은 2022년, 구준엽의 용기 있는 연락으로 재회해 국경을 넘어 부부의 연을 맺으며 세기의 사랑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채 3년이 되지 않아 운명을 달리하면서 이들의 애틋한 사랑은 비극으로 막을 내렸다. 구준엽은 아내의 장례 이후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슬픔 속에서 고인을 추모하는 데에만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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