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포토/TV | 뉴스스크랩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속보) 尹 ‘완강 거부’에 체포영장 집행 무산…특검, 2시간 대치 끝 철수

백설화 선임기자 | 입력 25-08-01 11:29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을 들고 윤석열 전 대통령 강제 구인에 나섰으나, 윤 전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로 2시간 만에 무산됐다. 특검보가 직접 현장 지휘에 나서는 초강수를 뒀음에도 신병 확보에 실패하면서, 윤 전 대통령을 둘러싼 수사는 또다시 중대 고비를 맞게 됐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1일 오전 9시, 문홍주 특검보와 검사, 수사관들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보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수용실 밖으로 나오기를 완강히 거부하면서 약 2시간가량의 대치 끝에 오전 11시경 철수했다.

특검팀은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당사자의 완강한 거부로 완료하지 못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날 특검팀은 이전 내란 특검의 강제 구인 실패 사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문홍주 특검보가 직접 구치소에 들어가 교도관의 영장 집행을 현장에서 지휘했다. 특검팀은 먼저 윤 전 대통령에게 자진 출석을 권유했으나, 그가 불응하자 강제 인치를 시도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수용실 밖으로 나오지 않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으면서 물리적인 충돌 없이 영장 집행은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영장 집행을 앞두고 “안과 질환 악화로 실명 위기에 처해 있으며, 심장혈관 협착 등 여러 기저 질환으로 수사와 재판에 응하기 어려운 건강 상태”라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불응 의사를 예고한 바 있다.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의 유효기간은 오는 7일까지다. 첫 강제 구인 시도가 무위로 돌아가면서, 특검팀이 남은 기간 추가 집행에 나설지, 아니면 다른 수사 방안을 강구할지 주목된다. 전직 대통령이 구치소 안에서 사법기관의 영장 집행을 거부하는 초유의 사태가 재연되면서, 이를 둘러싼 법적, 정치적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이재명 “소비쿠폰, 지방에 더 많은 혜택…균형발전은 생존 전략”
이재명 대통령,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소회 밝혀…"치아 흔들릴 정도의 고뇌"
사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이 대통령, 교육부·여가부 장관 후보자 지명…최..
"우원식 국회의장, 또럼 베트남 당서기장과 회담…양..
"수도권·중부지방 '물벼락' 극한 호우…서울 강서..
속보) "김건희 특검,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
"카카오톡 메시지 삭제, 최장 24시간으로 확대…익..
속보) "법원, '술자리 의혹 제기' 김의겸 의원에..
7월 취업자 10만 명대 증가 지속…건설·제조업 ..
속보) "코스피, 뉴욕증시 훈풍에 3200선 회복…..
속보) '박정훈 항명 입건' 국방부 검찰단장, 특검..
속보) "인천 옹진군 덕적면, 시간당 130mm '..
 
최신 인기뉴스
단독) "친딸 성폭행해 임신시킨 50대 아버지…
"관저를 몸으로 막아달라"…대통령실, '尹 체포'에..
속보) 코스피, 3220선 안착 출발…미국 기술주 ..
윤석열 '내란 재판' 내일 재개…
특검 "또 ..
대구 아파트서 방화 추정 화재…10대 자녀 등 일가..
김건희 특검, '김여사 목걸이' 서희건설 전격 압수..
전남 남해안 밤새 "물폭탄"…주민 148명 대피·..
속보) 한정애, 정부에 '대주주 기준 50억 유지'..
가계대출 증가세 다시 '빨간불'…8월 첫 주에만 2..
속보) 손흥민, MLS 데뷔전 존재감 폭발…극적인 ..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백소영, 부대표 : 이명기 논설위원 (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편집국장(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