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연예 라이프ㆍ문화 사설ㆍ문학ㆍ오피니언 의료ㆍ건강칼럼
 

 

속보) 검찰, '사법농단' 양승태 항소심도 징역 7년 구형

백설화 선임기자 | 입력 25-09-03 12:25



1심에서 47개 혐의 전부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던 '사법농단' 의혹의 정점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심 판결은 실체적 진실을 외면한 잘못된 판결"이라며 2심 재판부의 준엄한 심판을 촉구했다.

서울고법 형사14-1부(부장판사 박혜선 오영상 임종효) 심리로 3일 열린 양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이복현 특별검사팀은 이같이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박 전 대법관에게는 징역 5년을, 고 전 대법관에게는 징역 3년을 각각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1심 구형량과 동일하다.

검찰은 최종 의견 진술을 통해 "이 사건의 본질은 피고인들이 사법부의 수장이자 최고위 법관으로서 상고법원 도입 등 사적 이익을 위해 헌법상 재판의 독립을 침해하고, 법관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시킨 반헌법적 범죄"라고 규정했다. 이어 "1심은 범죄의 실체를 외면하고 형식논리에만 매몰돼 면죄부를 줬다"며 "항소심에서라도 사법부의 부끄러운 과거를 단죄하고, 무너진 사법 신뢰를 회복하는 역사적 책무를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양 전 대법원장 등은 상고법원 도입을 위해 박근혜 정부 청와대와 재판을 거래하고,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소송 등 여러 재판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 등으로 2019년 2월 기소됐다. 또한, 사법행정에 비판적인 판사들을 '물의 야기 법관'으로 분류해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이른바 '판사 블랙리스트'를 작성·관리한 혐의도 받았다.

그러나 지난 1월, 1심 재판부는 기소된 47개 혐의 전부에 대해 "범죄의 증명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일부 부적절한 직무 행위가 있었던 점은 인정되나, 직권남용죄가 성립할 만큼의 권한 남용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고, 피고인들의 공모 관계도 입증되지 않았다는 것이 무죄 판결의 주된 이유였다.

양 전 대법원장 측은 최후 변론을 통해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주장했다. 기소 5년 7개월 만에 막을 내린 '세기의 재판'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선고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검찰청 폐지' 정부조직개편안 확정…검찰총장 대행 "검찰 잘못, 깊이 반성"
속보) 서울고검, '김건희 허위경력 의혹' 재수사 여부 검토 착수
중수청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속보) 오세훈 ‘정치자금법 위반’ 2심 무죄..
'프러포즈' 가수 김정은, 결혼 22년 만에 협의이..
40대 딸이 친모 살해 혐의…자진 신고 후 체포, ..
서울 아파트 전셋값 6억4100만원 역대 최고…외곽..
오세훈 오늘 항소심 선고…‘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단독) 갈비집이 연매출 500억?…가보정·사미헌..
단독) 유명인도 못 버틴 자영업 현실…김병현 2억 ..
단독) 한일 전투기 비행거리 비교…한국 F-15K ..
속보) 李대통령 “중수청도 지휘·감독 대상”…“위..
단독) 김도영 145m 만루포 폭발…잠실 고별전 지..
 
최신 인기뉴스
중앙부처 1만명 세종행에 임대시장 긴장…전세 매물 ..
단독) KT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 69%…KIA 2..
단독) 대한항공 매출 16조5000억원 ‘독주’…L..
신세계, 다우키움·CJ와 중앙일보 인수 추진…50..
진료 전 한약 구매 유도 논란…국감서 원외탕전실 관..
JMS 정명석, 추가 성범죄 1심서 징역 33년…검..
속보) 한은, 기준금리 3.00% 동결…연속 인상 ..
속보) 강남 역삼동 빌딩 화재 잇따라…19명 부상..
단독) 김도영 145m 만루포 폭발…잠실 고별전 지..
문 닫아도 빚은 남았다…폐업 자영업자 27만명 대출..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