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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마포경찰서는 17일,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 발생한 대만 여성 폭행 사건에 대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구독자 46만 명을 보유한 대만의 유명 유튜버 류리잉(劉力穎)이 자신의 SNS를 통해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대만 FTV 등 현지 언론 보도와 류리잉의 주장을 종합하면, 사건은 지난 14일 밤 홍대 거리에서 발생했다. 류리잉은 친구와 함께 길을 걷던 중 한국 남성 2명이 "같이 하룻밤을 보내자"며 접근해오자 이를 거절했다. 이후 남성 중 한 명이 류리잉 친구의 몸에 손을 대는 등 신체 접촉을 시도했고, 류리잉이 "내 친구를 만지지 말라"고 제지하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었다.
류리잉은 남성이 계속해서 집까지 따라오자 화가 나 욕설을 했고, 이에 격분한 남성이 자신의 뺨을 때리고 팔다리를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SNS에 손가락 골절 진단서와 함께 팔다리에 선명한 멍과 할퀸 자국이 남은 사진을 게시하며 피해를 호소했다. 특히 그는 "한국 경찰은 CCTV 확인이나 체포에 적극적이지 않았고, 여권번호만 확인한 뒤 가해자들을 풀어줬다"고 주장하며 경찰의 초기 대응에 대한 불만도 표출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을 지구대로 임의동행해 1차 조사를 마친 뒤 귀가 조치했다. 경찰은 "아직 정식 입건된 단계는 아니며, 양측의 주장이 일부 엇갈리는 부분이 있다"면서 "조만간 사건 관련자들을 다시 소환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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