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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훈풍에 경제심리 ‘껑충’…4년 3개월 만에 최고치

강호식 기자 | 입력 25-11-04 11:16



우리 국민의 경제 심리가 4년 3개월 만에 가장 긍정적인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뉴스심리지수는 124.62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7월 29일의 125.2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2021년 여름 이후 최상단 수준이다.

뉴스심리지수는 한국은행이 주요 언론의 경제 관련 기사를 분석해 산출하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국민의 경제 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지난해 12월 10일 비상계엄 직후 77.08로 저점을 찍은 뒤 꾸준히 반등세를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120선을 상회하며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중순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외환 당국이 1년 6개월 만에 구두 개입에 나섰던 시점에는 지수가 101.04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빠르게 회복하며 불과 보름 만에 급반등했다.

이번 지수 상승은 최근 한미 정상회담과 관세 협상 타결 등 실질적인 외교·경제 성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간 협력 강화와 교역 안정화 기대감이 시장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달 29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굉장히 잘된 협상이며, 경제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며 “환율과 소비심리 안정에 도움이 된 점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국민의 경제 심리가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는 점은 소비와 투자에도 긍정적인 신호”라면서도 “환율 변동성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낙관에 앞서 균형 있는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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