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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구자현 서울고검장, 대검찰청 차장 임명으로 "총장 대행" 중책 수행

김태수 기자 | 입력 25-11-14 18:16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노만석 전 대검찰청 차장(사법연수원 29기)의 후임으로 구자현 서울고검장(사법연수원 29기)이 임명되었다. 법무부는 14일 노 전 차장의 사직으로 인한 지휘부 공백을 신속히 해소하기 위하여 구 고검장을 15일자로 대검찰청 차장에 전보 조치했다고 밝혔다. 노 전 차장이 사의를 표명한 지난 12일 이후 단 이틀 만에 후속 인사가 전격적으로 단행된 것이다. 검찰총장 자리가 공석인 현 상황에서, 구 신임 대검 차장은 자동적으로 검찰총장 직무대행 역할까지 맡게 되어 검찰 조직의 최고 수장으로서의 중책을 수행하게 된다.

구자현 신임 대검 차장은 사법연수원 29기로서, 노만석 전 차장과 연수원 동기이다. 그는 서울지검 남부지청 검사로 임관한 이래 대검찰청, 서울중앙지검, 법무부 등 검찰의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기획통'으로 분류된다. 특히 문재인 정부 시절 서울중앙지검 3차장을 지낸 뒤 검사장으로 승진하여 검찰의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아 조직 운영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문재인 정부 초기 법무부 탈검찰화를 논의했던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산하 법무·검찰개혁단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어 검찰 개혁 관련 사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을 받는다. 2020년에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재임 당시 법무부 대변인을 맡아 법무부의 "입"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 기간 동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으로 발령받아 사실상 좌천을 겪기도 했으나, 현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검찰 인사에서 서울고검장으로 복귀하며 실무 능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구자현 신임 차장 임명은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으로 사퇴한 노만석 전 대행의 퇴임 당일에 이루어진 전격적인 인사로, 검찰 내부의 혼란을 조기에 수습하고 지휘부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법무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조치로 해석된다. 구 차장은 앞으로 검찰총장 권한대행으로서 검찰 조직의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안게 될 전망이다. 그는 항소 포기 사태로 불거진 검찰 내부의 갈등과 사기 저하를 수습하고, 대내외적으로 추락한 검찰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되었다. 차분하고 신중한 업무 스타일로 알려진 구 차장이 검찰 조직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산적한 현안들을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법무부는 구 차장이 검찰 지휘부의 공백 상황을 신속하게 해소하고, 공직자로서의 청렴성을 바탕으로 국민이 원하는 검찰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데 집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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