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속보) KT '조사 방해 및 증거 은닉 의혹' 전면 수사 착수…판교·방배 사옥 압수수색

강동욱 기자 | 입력 25-11-19 10:18



경찰이 KT의 해킹 사고 처리 과정에서 서버를 고의로 폐기하여 증거를 은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대적인 강제 수사에 나섰다. 11월 19일 오전,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소속 수사관 20여 명이 KT의 판교 사옥과 방배 사옥을 압수수색하며, KT의 조직적 은폐 시도 여부를 규명하기 위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수사의 핵심은 KT가 해킹 사고 발생 후 서버를 폐기해 증거를 은닉했다는 의혹이다. 사건은 지난 8월 미국 보안 전문 매체 프랙(Frack) 등이 KT 서버 해킹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KT가 해당 서버를 고의로 폐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고,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KT의 해킹 사고 조사 방해 정황을 자체적으로 확인한 뒤 지난달(11월 2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며 공식 수사로 이어졌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소속 수사관 약 20명은 KT 판교 사옥 및 방배 사옥에서 서버 폐기 정황과 증거 은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자료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확보된 압수물은 정밀 분석을 거쳐 KT의 고의성 여부를 판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황태선 KT 정보보안실장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이미 입건된 상태이며, 황 실장 역시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었다.

이번 경찰의 압수수색은 KT의 해킹 사고 처리 과정에서 조직적인 증거 은폐 시도가 있었는지를 규명하는 중대한 단계로 평가된다. 만약 수사 결과 서버 폐기와 증거 은닉 사실이 고의적인 행위로 드러날 경우, KT는 단순 해킹 사고를 넘어 사법 기관 및 정부 조사를 방해했다는 점에서 기업 신뢰도에 막대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특히 국가의 핵심 정보통신 인프라를 운영하는 대형 ICT 기업이 보안 사고를 축소하거나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은 법적 책임을 넘어 국민적 비난을 초래할 수 있다. 정부와 경찰이 대기업을 상대로 강제 수사에 착수한 것은 사건의 심각성을 반영하며, 이는 향후 다른 ICT 기업들이 보안 사고 발생 시 투명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하는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수사 결과는 국내 기업들의 보안 관리 및 사고 대응 방식의 표준을 재정립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론스타 소송 승리…한동훈 ‘민주당 숟가락 얹지 마라’, 정청래 ‘이재명 정부 성과’
한동훈,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에 "당시 비판했던 민주당 인사들 공개 사과해야" 촉구
경찰청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이란 정부 국제 인터넷망 영구 차단 추진 승인된 소..
대한민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호주 꺾고 아시안컵..
전국 맑다 오후부터 흐려짐 강원 북부 밤사이 비 또..
지자체 민생지원금 보편 지급 확산과 재정 건전성 우..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징역 5년 선고에 변호인단 ..
단독) 최고위원 전원 검증 요구까지…
‘당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단식 투쟁 사흘째 당내 계파 ..
전직 대통령실 행정관의 대북 무인기 살포 주장 관련..
"윤석열 징역 5년은 턱없어... 의원 45명 사죄..
단독) 김병기·강선우 사건 수사 미진…
“경..
 
최신 인기뉴스
서울 시내버스 노사 협상 극적 타결… 파업 이틀 만..
국민의힘 지도부 "한동훈 전 대표 제명안 의결 보류..
사랑제일교회 법원 폭동 가담자 영치금 불법 모금 의..
쿠팡 개인정보 유출 보상안 시행… 실효성 없는 "쿠..
속보) 코스피 4,800선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경..
국민의힘 "한동훈 제명" 보류...
지방선거..
2026 AFC U-23 아시안컵 8강 대진 확정 ..
천하람 필리버스터 및 장동혁 단식 돌입하며 "2차 ..
LG·SKT·업스테이지 "국가대표 AI" 1차 ..
고교학점제 이수 기준 이원화 확정 및 공통과목 학업..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