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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호주 꺾고 아시안컵 4강 진출 6년 만의 쾌거

정기용 기자 | 입력 26-01-18 10:03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난적 호주를 물리치고 아시안컵 준결승에 진출하며 아시아 정상 탈환을 향한 기세를 올렸다. 대표팀은 한국 시각으로 1월 18일 열린 2026 BWF 아시안컵 8강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호주를 2대 1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20년 우승 이후 두 대회 연속 8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잔혹사를 끊어내고 6년 만에 4강 진출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한국이 잡았다. 전반 21분, 중원에서 연결된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백가온이 침착한 마무리로 호주의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백가온의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한국은 전반 내내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와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호주의 빌드업을 차단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그러나 후반 들어 호주의 반격이 거세졌다. 한국은 후반 6분 수비 진영에서의 순간적인 집중력 저하로 호주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의 균형을 내줬다. 이후 양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으나 추가 득점 없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연장전의 기운이 감돌았다.

승부의 추가 기운 것은 후반 막판이었다.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신민하가 높게 솟구쳐 올라 강력한 헤더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수비수 신민하의 이 득점은 호주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놓았고, 한국은 남은 시간 집중력을 유지하며 한 골 차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번 승리는 한국 축구에 의미가 크다. 최근 두 차례의 대회에서 8강 문턱을 넘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U-23 대표팀은 이번 준결승행을 통해 아시아 강호로서의 면모를 다시금 입증했다. 특히 신체 조건이 좋은 호주를 상대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결승골을 만들어낸 점은 향후 토너먼트 운영에 있어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받는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표팀의 강점으로 끈질긴 집중력과 세대교체의 성공을 꼽고 있다. 과거와 달리 경기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는 체력적인 우위와 백가온, 신민하 등 젊은 자원들의 성장이 대표팀의 전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또한 전술적인 유연함을 통해 상대의 전술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한 벤치의 지략도 승리의 요인 중 하나로 거론된다.

이제 대표팀의 시선은 결승 진출로 향하고 있다. 한국은 오는 1월 20일 "디펜딩 챔피언" 일본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숙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전력을 과시하며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히는 만큼, 한국 입장에서는 이번 대회의 가장 큰 고비가 될 전망이다.

6년 만에 아시안컵 4강 고지에 오른 대한민국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넘고 다시 한번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설 수 있을지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표팀 선수들은 호주전 승리의 기쁨을 뒤로하고 곧바로 일본전 대비 훈련에 돌입하며 필승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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