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속보) 코스피 4,800선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 반도체 강세와 외인·기관 동반 매수

정한영 기자 | 입력 26-01-16 09:25



국내 증시의 간판 지수인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800선을 돌파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8% 상승한 4,820.66으로 개장한 뒤, 장중 4,810선 안팎에서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새해 첫 거래일부터 시작된 11거래일 연속 상승세이자,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하루 만에 다시 갈아치우는 파죽지세의 행보다.

이번 급등의 일등 공신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에 대한 낙관론이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대만의 파운드리 거물 TSMC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실적을 발표하고, 향후 인공지능(AI) 수요 대응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 확대를 예고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살아났다. 이에 힘입어 국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들에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집중되며 지수 상승을 강력하게 견인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4,800선 돌파가 단순한 단기 과열을 넘어선 구조적 상승장(불마켓)의 진입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도체뿐만 아니라 자동차, 조선 등 주요 수출 품목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 재무부의 구두 개입성 발언 이후 원화 약세 압력이 일부 완화된 점도 증시에는 우호적인 환경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기관은 전날 1조 3,000억 원 규모의 대량 매수를 기록한 데 이어 오늘도 매수 우위를 유지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의 독주 속에 상대적으로 소외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03% 소폭 하락한 950.83으로 출발하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비중이 높은 이차전지 및 제약·바이오 섹터 내에서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코스피 대형주로 이동하는 순환매 장세의 영향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환 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오른 1,4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과 글로벌 달러 강세 기조가 맞물리며 1,400원대 중반의 고환율이 고착화되는 양상이다. 고환율은 수출 기업의 채산성에는 긍정적이지만, 수입 물가 상승에 따른 국내 인플레이션 압박을 높일 수 있어 한국은행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스피 5,000선 고지를 향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미국의 금리 경로와 실적 시즌의 기업별 성적표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업종별 실적 모멘텀을 확인하며 대응하는 신중한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음기사글이 없습니다.
한국은행, 새해 첫 금통위서 기준금리 연 2.50% 동결… 5회 연속 유지
금융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정부 광역 행정통합 특별시에 4년간 최대 20조 원..
고교학점제 이수 기준 이원화 확정 및 공통과목 학업..
프랜차이즈 본사의 불투명한 차액가맹금 수취에 대한 ..
국민의힘 "한동훈 제명" 보류...
지방선거..
속보) 코스피 4,800선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경..
속보) 서울 강남 구룡마을 새벽 대형 화재 발생....
천하람 필리버스터 및 장동혁 단식 돌입하며 "2차 ..
LG·SKT·업스테이지 "국가대표 AI" 1차 ..
법원, "서부지법 난동 배후" 전광훈 구속적부심 기..
보수 언론, 국민의힘 한동훈 기습 제명에
"..
 
최신 인기뉴스
단독) 입법·사법·행정 집결 "실질적 수도" 도..
단독) 흑백요리사2 우승 최강록 셰프, 결승에서 ‘..
민주당 윤리심판원 공천헌금 의혹 김병기 의원 제명 ..
이재명 대통령 오사카 방문으로 한일 정상외교 본격화..
공소청·중수청 입법 예고안 두고 여권 내 갈등 심..
칼럼) 배우자와의 관계 행복한 노년 하지만 "황혼이..
칼럼) 국민의힘 "한동훈 제명" 옳은 판단인가?
한일 정상회담 전 NHK 인터뷰 독도 표기 논란과 ..
역사의 심판대 선 윤석열 전 대통령…"내란 우두머리..
속보) 강호동 농협회장 대국민 사과... 농민신문 ..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