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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지태, 어린 시절 잘못된 처방으로 스테로이드 부작용 겪어 "비대해진 체격에 조폭 오해까지"

정호용 기자 | 입력 26-01-06 12:27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유지태가 어린 시절 잘못된 약물 처방으로 인해 겪었던 신체적 변화와 그로 인해 발생한 웃지 못할 일화들을 공개했다. 2026년 1월 5일, 방송인 신동엽이 진행하는 웹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유지태는 현재의 탄탄한 체격과는 대조적이었던 초등학생 시절의 비화와 작품 활동 중 겪은 해프닝을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유지태는 영상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당시 모습이 평범한 성장이 아닌 약물 부작용의 결과였다고 밝혔다. 그는 어릴 적 피부병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으나, 당시 의사의 잘못된 처방으로 인해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된 약을 과다 복용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스테로이드는 강력한 항염증 효과가 있지만, 과다 복용 시 식욕 증진과 지방 축적을 유발해 급격한 체중 증가를 일으키는 부작용이 있다.

당시 부작용으로 인해 유지태의 체중은 초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65kg까지 급증했으며, 이로 인해 신체가 비대해지는 과정을 겪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인터넷에 유포된 자신의 초등학교 시절 사진 속 둥글둥글한 모습이 바로 그 "사이드 이펙트(부작용)"가 나타났던 시기라고 설명하며, 의도치 않은 신체 변화로 고충을 겪었음을 시사했다.

이러한 남다른 피지컬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다양한 해프닝을 낳았다. 유지태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작품인 "비질란테" 촬영 당시 캐릭터 구현을 위해 체중을 105kg까지 증량했는데, 이 모습 때문에 실제 조직폭력배들로부터 오해를 받았던 경험을 전했다. 마스크를 쓴 채 작업실로 향하던 중 문신을 한 남성들이 자신을 조직의 상급자로 착각해 "안녕하십니까 형님"이라며 90도로 인사를 건넸고, 이에 당황한 유지태가 아무 말 없이 손 인사만 하고 자리를 피했다는 일화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과거 영화 "뚝방전설" 촬영 당시에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몸에 화상 자국 분장을 한 채 사우나를 방문했다가 실제 조직폭력배들로부터 경계의 대상이 되었던 것이다. 유지태를 알아보지 못한 그들이 신분을 묻자 "영화배우"라고 답했고, 그제야 긴장을 푼 그들이 사진 촬영을 요구하며 상황이 일단락되었다고 밝혔다. 유지태는 주로 영화 위주의 활동을 이어오다 보니 대중적인 인지도가 플랫폼에 따라 차이가 있어 발생하는 현상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고백은 화려한 겉모습 뒤에 가려졌던 배우의 인간적인 면모와 캐릭터를 위해 극한의 신체 변화를 감내하는 직업적 고충을 동시에 보여주었다. 특히 어린 시절 겪은 건강상의 위기를 극복하고 현재는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독보적인 피지컬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중의 격려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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