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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장관 후보자 셋째 아들 "엄마 찬스" 입시 특혜 의혹 확산

이태석 기자 | 입력 26-01-05 17:56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셋째 아들이 고등학교 재학 시절 국회의원실 인턴으로 활동하며 소위 "입시 스펙"을 쌓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인사청문회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2026년 1월 5일, 이 후보자의 셋째 아들이 고3 여름방학이었던 2015년 당시 새누리당 소속 김상민 의원실에서 단 8일간 인턴으로 근무한 뒤 경력증명서를 발급받아 대학 입시에 활용하려 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을 폭로했다.

주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아들은 2015년 7월 27일부터 8월 5일까지 인턴 경력을 쌓았으며, 주 의원은 이 과정이 연세대학교 수시모집 자기소개서 등 입시 스펙을 위해 기획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평범한 국민의 자녀는 접근조차 어려운 국회의원실 인턴 경력은 명백한 특혜이자 엄마 찬스"라고 비판하며, 이 후보자가 과거 보좌진에게 가한 폭언 논란을 언급하며 "자기 자식 스펙은 챙기면서 남의 귀한 자식인 인턴에게는 인격 살인적 폭언을 퍼부었느냐"고 날을 세웠다.

이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은 비단 이번 입시 특혜 의혹에 그치지 않는다. 주 의원은 이 후보자 배우자가 인천공항 개항 직전 영종도 인근 토지를 대규모 매입해 6년 만에 3배 이상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는 "부동산 투기 의혹"과, 최근 6년 사이 가족 재산이 약 113억 원이나 증가한 배경에 대해서도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특히 이 후보자의 세 아들과 배우자가 대부업체에 투자했다는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국가 예산을 총괄하는 기획예산처 수장으로서의 도덕성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는 지적이 여권 내부에서도 터져 나오고 있다.

이 후보자 측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즉각 해명에 나섰다. 후보자 측은 셋째 아들이 8일간 인턴으로 근무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동료 의원실에 어떠한 청탁도 한 적이 없으며, 해당 경력은 실제 대학 입시 과정에서 활용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한 당시 재학 중이던 고등학교 방침상 생활기록부에 교외 활동을 기재할 수 없었기에 입시 스펙용이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주 의원이 이 후보자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자기소개서 초안까지 공개하며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어 진실 공방은 격화될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이 후보자의 거취를 두고 조기 퇴진론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보좌진을 향한 "아이큐 한 자릿수냐", "죽였으면 좋겠다"는 식의 폭언 녹취록이 공개된 데 이어 입시 특혜와 부동산 투기 의혹까지 겹치면서, 국민의힘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사퇴 요구가 분출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한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전부터 "트리플 크라운(갑질·투기·입시 특혜)" 의혹에 휩싸이면서, 정부의 인사 검증 시스템에 대한 비판과 함께 후보자의 자진 사퇴 여부에 정가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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