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9일 경북 안동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이번 회담은 다카이치 총리의 1박 2일 방한 일정에 맞춰 진행되며, 지난 1월 이 대통령의 일본 나라현 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을 갖는다.
청와대는 다카이치 총리가 이날부터 20일까지 이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19일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 공동언론발표, 만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다카이치 총리의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을 찾은 뒤 약 4개월 만에 이뤄지는 일정이다.
이번 회담은 한일 정상 간 첫 상호 고향 방문 사례로 기록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월 일본 나라현을 방문해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나라현은 다카이치 총리의 정치적 기반이자 고향으로 알려진 지역이다. 이번에는 다카이치 총리가 이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을 찾으면서 셔틀외교의 장소가 양국 수도를 넘어 지역으로 확장됐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한일관계 발전 방향과 경제 협력, 사회 분야 교류, 국민 보호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중동 정세를 포함한 지역·글로벌 현안도 의제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역시 원유 수입에서 중동 의존도가 높은 만큼 에너지 안보와 해상 교통로 문제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만찬은 안동의 지역성을 반영해 준비됐다. 안동 종가의 고조리서인 "수운잡방" 요리를 접목한 한식이 제공되고, 만찬 이후에는 하회마을 일대 전통문화 공연 관람 등 친교 일정도 계획돼 있다.
이번 일정은 공식환영식과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 만찬으로 이어지는 외교 행사다. 회담 결과는 공동언론발표 이후 구체화된다. 양국 정부는 안동 회담을 계기로 후속 실무 협의와 조정 절차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