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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희 결혼식, 엄마 빈자리 채운 故 최진실 절친들…뭉클함과 축복이 함께했다

이지원 기자 | 입력 26-05-17 15:04



최준희는 16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호텔 연회장에서 11세 연상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식은 방송인 조세호의 사회로 시작되어 가수 소향과 테이가 축가를 부르는 순서로 진행됐다. 혼주석에는 생전 고 최진실과 오랜 친분을 유지해 온 홍진경, 엄정화, 이소라, 정선희, 이영자 등이 나란히 자리했다.

예식의 첫 순서인 신부 입장 단계에서 최준희는 어머니를 대신해 오빠 최환희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버진로드에 들어섰다. 정장을 차려입은 최환희는 동생의 손을 잡고 하객들의 박수 사이로 주례 단상 앞까지 동행했다. 최환희는 기다리고 있던 신랑과 인사를 나누고 최준희를 가볍게 안아준 뒤 하객석 맨 앞줄에 마련된 혼주 자리로 이동했다.

이번 예식은 고 최진실의 자녀들이 성인이 된 이후 맞이한 첫 가족 행사라는 점에서 연예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연회장 내부 지인들이 촬영한 사진과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되면서 하객들의 구체적인 모습도 전해졌다. 홍진경과 엄정화 등은 예식이 진행되는 동안 같은 원형 테이블에 모여 앉아 신랑과 신부의 서약 과정을 지켜봤다.

하객석에 앉은 정선희는 최 씨 남매가 버진로드를 통과할 때 두 손을 모은 채 무대를 바라보았고 이영자는 식 중간마다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며 현장 분위기를 살폈다. 이소라는 예식이 끝난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준희 결혼식 다녀오는 길이며 오늘은 기쁜 날이라는 글을 올려 현장의 소회를 남겼다. 예식은 약 1시간 30분 동안 이어졌으며 하객들은 식사 정돈 후 남매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결혼식을 마친 최준희는 미국 LA로 이동해 신혼여행 일정을 보낼 계획이다. 연예계 동료들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식은 마무리됐으나 대중의 시선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이들 남매가 향후 독립적인 경제 활동과 개인 행보를 어떻게 안정적으로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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