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향후 국정 운영의 핵심 방향으로 초격차 산업강국, 글로벌 외교·안보 강국, 정상 사회, 국민 생명 보호 정부를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공개도 예고하며 성장 전략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정 운영 목표와 관련해 “모든 국민과 국토가 성장의 기회와 혜택을 고루 누리는 초격차 산업강국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성장 전략의 대전환을 이뤄낼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국민 앞에 공개해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국가 비전으로 하고,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목표와 123대 국정과제를 확정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출범 1년 이후 남은 임기 동안 산업 성장과 국민 안전, 외교안보, 사회 정상화를 국정 전면에 놓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두 번째 국정 목표로 외교·안보 분야를 제시했다. 그는 “국민평화와 자부심을 지키는 글로벌 외교·안보 강국으로 나아가겠다”며 “굳건한 한미동맹, 강력한 자주국방, 실용적 국익 외교를 바탕으로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세 번째 목표로는 사회 질서와 공정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모두가 합의한 규범과 규칙이 확실히 지켜지는 정상 사회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삶을 저해하는 반칙과 특권, 불공정은 아무리 사소해 보이는 문제라도 단호히 바로잡고, 사회 곳곳의 비정상의 정상화를 더욱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네 번째 목표는 국민 생명과 안전이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로서 국민 모두의 생명과 인간다운 삶을 지키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금융, 복지, 노동, 의료, 치안, 재해 대응을 포함한 국정 전 분야에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국정 운영의 기준도 다시 강조했다. 그는 “지난 1년이 그랬듯 앞으로도 국정 운영의 유일한 기준은 오직 국민의 삶”이라며 “국민의 삶 앞에서 결코 타협하지 않을 것이다. 나라의 미래 앞에서 단 한 순간도 안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저에게 주어진 하루하루가 임기 마지막 날이라는 심정으로 죽을 힘을 다해 뛰겠다”며 “국민주권정부의 지난 1년과 경쟁하겠다. 지나간 1년보다 앞으로의 4년이 더 기대되는 정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출범 1년을 지나 본격적인 성과 경쟁 국면으로 들어가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성장 전략 전환을 위한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외교·안보 역량 강화, 사회적 반칙과 특권 해소, 국민 생명 보호 시스템 구축이 향후 국정 운영의 핵심 축으로 제시됐다.
정부는 이미 123대 국정과제를 통해 혁신경제와 균형성장, 사회 기반 강화, 국익 중심 외교안보를 주요 과제로 내세운 상태다. 앞으로 공개될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균형성장, 국민 생활 개선으로 어떻게 연결될지가 이재명 정부 2년 차 국정 운영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