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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재명 대통령, 새 총리 후보자에 한성숙 지명…20년 만의 여성 총리 나오나

백설화 선임기자 | 입력 26-06-07 14:53



이재명 대통령이 김민석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명했다. 한 후보자가 국회 인준을 거쳐 최종 임명되면 2006년 한명숙 전 총리 이후 20년 만의 여성 국무총리이자 역대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된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7일 청와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한 장관을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아이티 기업 대표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라는 경험을 바탕으로 시대적 과제인 에이아이 대전환을 차질 없이 완수하고, 국민 일부가 아닌 대한민국 모두의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한 후보자에 대해 “평범한 직장인으로 출발해 굴지의 디지털기업 수장에 오른 입지전적인 리더”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 장관의 혁신성과 중기부 장관으로서의 경험, 국무총리라는 기회가 더해진다면 반도체 호황과 수출 증가가 견인한 한국경제의 성장을 중소기업, 소상공인, 골목상권 등 국민 모두의 성장으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선은 이재명 정부 2년 차 국정 운영 방향과 맞물려 있다. 대통령실은 한 후보자의 디지털 기업 경영 경험과 중소벤처 정책 경험을 앞세워 인공지능 전환, 중소기업 성장, 소상공인 회복을 총리실의 핵심 과제로 연결하려는 구상을 드러냈다. 


한 후보자는 컴퓨터 전문지 민컴 기자 등을 거쳐 1997년 엠파스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 2007년에는 네이버의 전신인 엔에이치엔으로 자리를 옮겼고, 네이버 서비스총괄이사 등을 지냈다. 웹툰 부분 유료화와 네이버페이 출시 등 주요 서비스 확장 과정에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후보자는 2017년 여성 최초로 네이버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라 2022년까지 5년간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발탁돼 창업, 벤처, 소상공인 정책을 맡았다. 대통령실은 이 같은 민간 기업과 정부 부처 경험을 총리 후보자 지명의 주요 배경으로 제시했다.


한 후보자가 최종 임명되기 위해서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본회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 국무총리 후보자는 국회 동의 절차가 필요한 만큼, 여야는 한 후보자의 기업 경영 이력과 중기부 장관 재직 평가, 정책 역량, 이해충돌 여부 등을 놓고 검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총리는 오는 8월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총리 교체는 내각 운영뿐 아니라 여권 내부 정치 일정과도 맞물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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