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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부산 북구갑 지지율… 하정우 38%, 한동훈 33%, 박민식 20%

백설화 선임기자 | 입력 26-05-19 17:03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15일 앞두고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오차범위 안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부산 북구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조사한 결과, 후보 지지도는 하정우 후보 38%, 한동훈 후보 33%,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20%, 무소속 김성근 후보 1%로 집계됐다.

하 후보와 한 후보의 격차는 5%포인트로, 표본오차 범위 안이다. 부산 북구갑 선거가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의 양강 구도로 흐르는 가운데,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가 20%대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야권 표심 분산 여부도 변수로 떠올랐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하정우 후보가 더 앞섰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하 후보는 42%를 얻었다. 한동훈 후보는 31%, 박민식 후보는 16%였다. 하 후보는 이 항목에서 한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하 후보가 우세한 흐름을 보였다. 하정우 후보와 박민식 후보가 맞붙는 경우 하 후보는 48%, 박 후보는 30%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8%포인트다. 하정우 후보와 한동훈 후보의 양자 대결에서는 하 후보 44%, 한 후보 40%로 나타났다. 이 경우 두 후보는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를 둘러싼 응답은 팽팽했다.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47%,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44%였다. 보수층에서는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59%로 과반을 넘었다.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 지지층을 중심으로 단일화 요구가 일정하게 형성돼 있는 것으로 읽힌다.

야권 단일화 후보 선호도에서는 한동훈 후보가 박민식 후보보다 높았다. 범야권 단일화 후보로 누구를 더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한 후보는 47%, 박 후보는 28%를 기록했다. 단일화가 실제 논의로 이어질 경우, 후보 경쟁력과 정당 기반 사이의 충돌이 쟁점으로 부상할 수 있다.

후보 선택 기준에서는 인물 경쟁력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28%는 후보를 선택할 때 가장 고려하는 요소로 "인물과 능력"을 꼽았다. 이어 "정책과 공약" 15%, "지역구민과의 소통 능력" 13% 순이었다. 정당 구도 못지않게 후보 개인의 인지도와 현장 대응력이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목이다.

부산 북구갑은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전국적 관심이 집중된 지역 중 하나다. 민주당 후보가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에서 앞선 가운데,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오차범위 안 추격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까지 포함한 3자 구도가 유지될지, 선거 막판 야권 단일화 논의가 변수로 작용할지가 남은 선거전의 핵심 쟁점으로 남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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