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대전 원정에서 한화 이글스 선발 정우주를 초반부터 흔들었다. 롯데는 2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전에서 장타를 앞세워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이날 경기는 전날 우천 취소 뒤 열린 롯데와 한화의 시즌 4차전이었다. 롯데는 나균안, 한화는 정우주를 선발로 내세웠다. 앞서 19일 경기에서 롯데는 한동희의 동점 홈런과 장두성의 역전타를 앞세워 한화를 6-4로 꺾은 바 있다.
한화 선발 정우주는 긴 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정우주는 3.1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았고, 이 가운데 홈런 2개를 허용했다. 사사구는 1개, 탈삼진은 3개였으며 실점은 4점 모두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롯데 타선은 정우주의 빠른 공을 상대로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냈다. 홈런 2개가 나오면서 한화 벤치는 경기 중반 이전에 마운드를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정우주는 직전까지 첫 승 도전에 나서는 선발 카드로 주목받았지만, 이날은 장타 억제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한화는 정우주가 내려간 뒤 불펜을 가동하며 추격 흐름을 만들려 했다. 그러나 선발이 4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가면서 마운드 운용 부담은 일찍 커졌다. 롯데는 선발 나균안을 앞세워 초반 리드를 지키는 경기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대전 3연전은 롯데가 먼저 흐름을 잡은 상태에서 이어졌다. 19일 승리 이후 20일 경기가 비로 취소됐고, 21일 경기가 재개되면서 양 팀은 하루 휴식 뒤 다시 맞붙었다. 롯데는 시리즈 흐름을 이어가려 했고, 한화는 홈에서 반격이 필요했다.
정우주의 조기 강판은 한화에 아쉬운 장면으로 남았다. 롯데는 초반 홈런 두 방으로 경기 흐름을 가져갔고, 한화는 선발이 4회를 채우지 못하면서 불펜을 일찍 가동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