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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종영 앞두고 신서리·차세계 관계 급변…고모들과 정면 충돌 예고

이지원 기자 | 입력 26-06-19 10:20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가 종영을 한 주 앞두고 신서리와 차세계의 관계 변화를 다시 전면에 세운다. 19일 방송되는 13회에서는 차세계의 집에 들이닥친 고모들과 신서리가 맞서는 장면이 공개될 예정이다.

[SBS 멋진 신세계]

"멋진 신세계"는 조선 악녀의 영혼이 씐 무명배우 신서리와 재벌가 후계자 차세계의 관계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신서리 역은 임지연이, 차세계 역은 허남준이 맡았다. 작품은 악인으로 불리는 두 인물을 앞세워 대립과 끌림을 동시에 보여주는 구조로 시청자를 붙잡아 왔다.

최근 방송분에서는 신서리와 차세계의 감정선이 본격적으로 깊어졌다. 두 사람은 매번 충돌하면서도 위기 상황마다 서로를 의식했고, 코미디와 로맨스를 오가는 장면을 통해 관계의 속도를 높였다. "꽃 타작씬", "감전씬", "손목 키스씬" 등은 온라인에서도 반복적으로 언급되며 화제를 모았다.

시청률 흐름도 상승세다. "멋진 신세계"는 지난주 방송에서 수도권 11%, 전국 10.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경신했다. 종영을 앞두고 국내 시청률뿐 아니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순위에서도 성과를 내면서 작품의 화제성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는 차세계의 집을 찾은 고모 차주란과 차주미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평소 차세계와 사사건건 대립해 온 인물들이다. 예고 이미지 속 차세계는 갑작스러운 방문에 불편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집 안에 흐르는 분위기도 가볍지 않다.

분위기는 신서리의 등장으로 바뀐다. 신서리는 야자수 잎을 손에 든 채 차세계의 고모들과 마주한다. 조선 악녀의 기세를 그대로 드러내며 차세계 편에 선다. 그동안 상대를 제압하는 데 망설임이 없었던 신서리의 성격이 이번에도 코믹한 충돌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차세계의 반응도 관전 지점이다. 이미 신서리의 거친 방식과 돌발 행동을 여러 차례 겪은 차세계는 당황하면서도 자신을 대신해 나서는 신서리에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두 사람의 관계가 단순한 티격태격을 넘어 서로를 지키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회차의 핵심이다.

고모들의 등장은 재벌가 내부 갈등을 다시 끌어올리는 장치다. 차세계가 가족 안에서 어떤 위치에 놓여 있는지, 신서리가 그 관계에 어떻게 개입하는지가 드러날 수 있다. 로맨스 코미디의 외피 안에서 재벌가 권력관계와 신서리의 전생 서사가 다시 맞물리는 대목이다.

임지연과 허남준의 호흡도 종영 전 남은 회차의 중심축이다. 임지연은 조선 악녀의 말투와 현대 인물의 감정을 오가며 신서리의 이중성을 만들고 있다. 허남준은 냉소적인 재벌 캐릭터가 신서리 앞에서 조금씩 무너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두 인물의 관계가 어디까지 진전될지가 마지막 주 관전 포인트로 남았다.

"멋진 신세계" 13회는 19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신서리가 차세계의 집안 문제에 직접 뛰어들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한 단계 더 선명해질 전망이다. 종영을 앞둔 작품이 코미디와 로맨스, 재벌가 갈등을 어떤 방식으로 정리할지가 남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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