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 국가기록원은 ‘기록으로 보는 대통령’의 12월 주제로 ‘대통령의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선정하고 크리스마스 카드를 포함, 기록물을 대통령기록 포털 (www.pa.go.kr)을 통해 23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기록물은 어린이ㆍ청소년들이 성탄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대통령에게 전달한 카드 14점, 사진기록물 6건, 관련기록물 10건 등 총 30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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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엔젤스 학생이 박정희 대통령에게 보낸 크리스마스 카드(1973년 12월). |
대통령은 재임기간 중 각국의 정상 및 정ㆍ재계 주요인사, 저명인사, 재외공관, 해외동포, 국내거주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로를 통해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지만 그 중에서도 동심이 담긴 카드에서는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리틀 엔젤스에게 받은 카드에는 “박대통령 각하님과 사모님. 저는 이번 크리스마스에 이곳에서 제일 맛있는 햄버거와 뽀뽀를 선물해 드리고 싶답니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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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전 대통령 내외 크리스마스 씰 구입 관계자 접견(1957년). |
노무현 전 대통령이 웅동중학교 학생들에게 받은 카드에는 “이번 해에 대통령에 당선되시고 우리와의 약속을 지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글이 담겨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빛나라 어린이집 원생들에게 받은 카드에는 “전 대통령 할아버지를 직접 만나보고 싶어요. 대통령이 되어 힘드시죠. 열심히 힘을 내세요”, “할아버지 집에 놀러가고 싶어요.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등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문구가 눈에 띈다.
이밖에도 관련기록물 코너에서는 최규하ㆍ노태우ㆍ김영삼 전 대통령의 크리스마스 메시지, 이승만ㆍ전두환 전 대통령의 크리스마스 씰 전달행사,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구세군 성금 모금활동 격려 등 역대 대통령의 크리스마스 동정을 엿볼 수 있는 기록물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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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동중학교 3학년 전○○ 학생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보낸 크리스마스 카드(20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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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라 어린이집 이○○ 원생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보낸 크리스마스 카드(2008.12.22) |
박경국 국가기록원장은 “기록으로 보는 대통령 12월 콘텐츠를 통해 어린이들이 바라본 친근한 대통령의 모습과 따뜻하고 훈훈한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기록으로 보는 대통령’ 콘텐츠는 지난 11월부터 일반에 서비스하고 있으며 매월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대통령기록관 대표 콘텐츠이다.
문의: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연구서비스과 031-750-2183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