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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3,093만 명 이동…고속도로 통행료 24~27일 면제

박현정 기자 | 입력 26-09-23 09:35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에서 3,093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이동 인원은 지난해보다 줄지만 연휴가 짧아 하루 평균 이동량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3일부터 27일까지를 추석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에 대응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휴 전체 이동 인원은 지난해보다 3.5% 감소한 3,093만 명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1,182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5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짧은 연휴 기간에 귀성·귀경 수요가 집중되면서 특정 시간대와 주요 이동 구간의 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하루 평균 통행량은 605만 대로 지난해보다 11.8%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구간에 갓길차로를 운영하고, 우회도로 안내와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속도로 통행료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면제된다. 이용객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하이패스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하면 되고, 일반 차량은 통행권을 발급받은 뒤 요금소에서 제출하면 된다.

대중교통 운행도 확대된다. 정부는 귀성객과 귀경객이 몰리는 시간대에 맞춰 철도와 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 횟수를 늘리고, 주요 역사와 터미널의 혼잡 관리에도 나설 예정이다.

철도와 도로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 점검도 진행된다. 주요 휴게소와 졸음쉼터, 터미널, 역사 등에는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설 안전과 위생 상태를 사전에 확인하고, 교통약자 지원과 안내 인력도 배치할 계획이다.

교통안전 대책도 강화된다. 정부는 장거리 운전에 따른 졸음운전과 음주운전, 차량 정비 불량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안전 캠페인과 현장 단속을 병행한다.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구조와 현장 통제를 위해 관계기관 간 대응체계도 가동한다.

인공지능 기반 사고 예방 대책도 추진된다. 교통량과 사고 위험 정보를 분석해 위험 구간을 집중 관리하고, 기상 악화나 도로 장애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관련 정보를 운전자에게 신속하게 전달할 방침이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주유소 이용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고속도로 주변 주유소의 운영 상황과 유류 재고를 점검하고, 연휴 기간 유류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국토교통부는 출발 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장거리 운전 때 충분한 휴식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전 좌석 안전띠 착용과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 등 기본적인 교통안전 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추석은 짧은 기간에 이동 수요가 집중되는 만큼 귀성·귀경 시간대에 따라 교통 혼잡 정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정부는 실시간 교통정보와 우회도로 안내를 활용해 이동 시간을 분산하고, 운전자들에게 무리한 운전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박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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