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연예 라이프ㆍ문화 오피니언ㆍ칼럼 의료
 

 

유류세 인하 11월 말까지 연장…기름값 부담 완화

정한영 기자 | 입력 26-09-23 09:55



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11월 말까지 연장한다. 국제유가 변동과 물가 상승으로 유류비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민과 자영업자, 운송업계의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최근 국제유가 상황과 국민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유류세 인하 조치는 오는 11월 말까지 유지된다.

현재 적용되는 인하율은 휘발유 15%,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 부탄 25%다. 유류세는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에 부과되는 세금으로, 인하 폭에 따라 주유소 판매가격에도 영향을 미친다.

다만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는 기름값은 유류세 인하율만으로 결정되지는 않는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정유사의 공급가격, 주유소의 판매가격 등이 함께 반영되기 때문이다. 국제유가가 오르거나 원화 가치가 떨어질 경우 유류세 인하 효과가 일부 상쇄될 수 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연장을 통해 최근의 유가 상승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개인 운전자뿐 아니라 화물 운송, 대중교통, 농업과 건설업 등 여러 산업의 비용과도 연결돼 있다.

특히 경유를 많이 사용하는 화물차와 건설기계, 농기계 운전자들은 연료비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운송비가 상승하면 물류비와 상품 가격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유류세 인하는 물가 관리 차원에서도 활용돼 왔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역시 유류세 인하 연장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배달과 운송, 출장 서비스 등 차량 운행 비중이 높은 업종은 연료비가 주요 운영비로 작용한다. 유류세 인하가 연장되면 비용 증가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정부는 국제유가와 국내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민생 안정 대책을 검토할 방침이다. 석유제품 가격이 급격히 오를 경우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유사와 주유소의 가격 동향도 함께 살필 예정이다.

유류세 인하는 소비자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지만 세수 감소라는 측면도 있다. 정부로서는 물가 안정과 국민 부담 완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세수 감소 규모와 재정 여건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유류세 인하를 장기간 유지할 경우 정책 효과와 재정 부담을 둘러싼 논의도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유류세 인하가 주유소 판매가격에 어느 정도 반영되는지도 중요한 변수다. 세금 인하분이 판매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으면 소비자가 체감하는 효과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석유제품 가격 변동과 유통 단계별 가격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번 연장은 당장 두 달 동안 유류비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다만 11월 말 이후 국제유가와 환율 흐름이 어떻게 움직일지에 따라 유류세 인하 조치의 추가 연장 여부와 종료 시점이 다시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정한영 기자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음기사글이 없습니다.
추석 귀성길 기름값 부담 낮춘다…고속도로 주유소 226곳 100원 할인
유통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짧은 말 속에 담긴 긴 울림…스타들이 전한 삶의 태..
MLB 한일 타자 성적 비교…홈런은 일본, 타율은 ..
동네의원이 ‘치료 이후’까지 관리한다…50세 이상 ..
경위·경감 경찰 징계자 1,678명…최근 6년 전..
속보) 조희대 “국정감사에서 설명”…대법관 재제청 ..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37.9%로 반등…국민의힘, ..
청와대, 우크라이나에 북한군 포로 송환 공개 해명..
속보) 반복 담합 사업자 등록 취소·영업정지 추진..
세계한상대회 인천서 시작…국내 기업 해외 진출 지원
하승진부터 김주성까지…2m 넘는 국내 장신 스타 1..
 
최신 인기뉴스
손흥민, A매치 57골로 역대 2위…차범근과 단 1..
상어 ‘부캉이’ 인기에 부산 북항 북적…추석 이틀간..
추석 연휴 안산서 70대 어머니 살해한 50대 딸 ..
SK하이닉스 솔리다임, 내년 미국 상장 추진…기업가..
한·멕시코, 7년 만에 투자보장협정 개정 합의…공..
미·중 정상, AI 위험 대응 대화 채널 구축…이..
귀경 차량 50만대 몰린다…추석 셋째 날 서울 방향..
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찍던 50대 관광객 추락해 ..
대학생 4인으로 꾸린 한국 남자 3대3 농구대표팀,..
민원 취소 압박하고 근무 중 반복 고백한 경찰관…대..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