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에게 익숙한 인물들의 짧은 말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화려한 성공 뒤에 놓인 준비와 노력, 타인을 대하는 태도, 늦더라도 멈추지 않는 삶에 대한 조언이 세대를 넘어 공감을 얻고 있다.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은 기회가 찾아왔을 때를 대비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부족한 점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지만,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회를 맞는 것이 더 큰 두려움이라는 취지다. 실력이나 환경보다 꾸준히 준비하는 태도가 결국 기회를 잡는 힘이 된다는 메시지다.
배우 차승원은 능력과 열정, 겸손을 삶의 단계로 제시했다. 능력이 부족하면 열정으로 채우고, 열정이 있다면 겸손해야 하며, 겸손마저 없다면 눈치라도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재능만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며,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태도를 가다듬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읽힌다.
가수 이효리는 자기 자신을 긍정적인 사람으로 바꾸려는 노력이 결국 삶의 변화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주변 환경이나 타인의 시선만 탓하기보다 스스로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고민하고 행동할 때 관계와 일상도 달라질 수 있다는 조언이다.
배우 김혜수는 겉모습에 대한 용서와 마음가짐에 대한 용서는 다르게 봐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남겼다. 외적인 실수는 시간이 지나 이해할 수 있지만, 타인을 대하는 태도와 마음의 문제까지 쉽게 용납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말과 행동에 책임을 가져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방송인 강호동은 자신의 삶을 서두르지 않되 뒤로 물러서지는 않는 과정으로 표현했다. 남보다 늦게 출발할 수는 있지만, 멈추거나 포기하지 않는다면 결국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의미다. 속도보다 방향과 지속성이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유재석은 직접 할 수 없는 말이라면 뒤에서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말은 관계를 만들기도 하지만 쉽게 상처를 남기기도 하는 만큼, 자신의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뜻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말이 빠르게 퍼지는 시대에 더욱 현실적인 조언으로 받아들여진다.
방송인 이경규는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삶의 태도를 재치 있게 표현했다. 마흔에는 잔소리를 들으며 배우고, 젊을 때는 힘든 척하며 버티고, 나이가 들면 아픈 척한다는 식의 말 속에는 세월에 따라 달라지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웃음 뒤에 현실을 바라보는 그의 관찰력이 엿보인다.
이들의 말은 거창한 성공 비법이라기보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태도에 가깝다. 기회를 잡기 위한 준비, 스스로를 바꾸려는 노력, 타인을 배려하는 말과 행동, 느리더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자세가 공통된 주제로 이어진다.
결국 삶을 바꾸는 것은 특별한 한 번의 결심보다 매일 반복하는 작은 태도일 수 있다. 짧은 문장에 담긴 이들의 조언이 시간이 지나도 계속 회자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