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7일 국민의힘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부정 D-9’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며 “100일 안에 국민의힘과 국민의힘 후보가 윤석열을 부정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조짐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민의힘이 곧 “얼음 바가지 뒤집어쓰고 ‘죄송합니다’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라고 할 것”이라며 강한 어조로 지적했다. 또한 “‘국민들은 1년 지나면 다 잊어’라는 신념을 가진 분들의 행태”라며 “그러다 큰코다칠 것이다. 국민이 주인”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의 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탈당 의사를 직접 밝히기 2시간여 전에 올라왔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국민의힘 내부 혼란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