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조기대선을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대선이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나'라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0%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36%)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6%)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6%, 김문수 후보가 37%를 기록했으며, 광주·전라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69%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58%로 이재명 후보(30%)를 앞섰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44%, 이재명 후보가 4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8%, 국민의힘이 36%, 개혁신당이 5%, 조국혁신당이 2%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으며,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작위 추출 방식의 전화면접으로 이루어졌다. 응답률은 22.3%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