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6.6%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7.6%,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0.4%의 지지율을 얻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1.5%p 하락했고, 김문수 후보는 1%p 하락했으며, 이준석 후보는 1%p 상승했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상대로 51.1% 대 43.9%로 앞섰으며, 이준석 후보와 맞붙을 경우 48.9% 대 37.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세대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40대에서 이재명 후보가 63.9%의 지지를 얻어 21.8%의 지지를 받은 김문수 후보를 크게 앞섰다. 반면 70대 이상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62.5%로 이재명 후보(29.6%)를 크게 따돌렸다. 이준석 후보는 20대에서 17.5%, 30대에서 13.3%의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이재명 후보가 서울에서 44.7%, 인천·경기에서 52.9%의 지지를 받았다. 광주·전라에서도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77%를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46.9%, 부산·울산·경남에서 41.3%를 기록했다. 이준석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9.2%로, 전체 지역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중 82.9%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보수층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67.6%의 지지를 받았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5.8%, 김문수 후보가 23.6%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8.3%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